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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흘렸다" 靑 격앙…9일 대면조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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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the300] 靑 "대면조사 9일 할지 다시 한번 논의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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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청와대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검이 '비공개' 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유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9일 대면조사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통화에서 "특검과 대면조사 일정을 놓고 세밀하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특검이 일방적으로 내용을 유출했다"며 "내부 분위기가 격앙돼 있는 만큼 대면조사를 9일에 할지 다시 한번 논의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또 언론에 장난질을 쳤다"며 "일부 참모는 펄쩍 뛰면서 '이래서야 특검을 믿고 대화할 수 있겠느냐'는 말까지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문제 등을 고려해 대면조사의 일정과 장소 등을 비공개에 부칠 것을 특검 측에 요구해왔다. 

청와대가 일정 유출을 이유로 9일 대면조사를 거부할 경우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달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달말 1차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특검은 수사 일정상 늦어도 이달 초순까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전날 일부 언론은 특검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9일 실시키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대면조사 장소는 청와대 경내 비서동인 위민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특검은 청와대 외부 제3의 장소를 원했으나 박 대통령 측으로부터 일정에 대한 양보를 받는 대신 장소 문제에 대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면조사는 특검보급이 주도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이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3일 청와대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으나 청와대의 반발에 가로막혀 대치 끝에 철수했다. 청와대는 임의제출로 대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특검은 현재로선 임의제출 방식을 수용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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