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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그룹’ 스피카, 데뷔 5년 만에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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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효리 그룹’으로 불렸던 스피카가 데뷔 5년 만에 해체한다.

최근 스피카 멤버들은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 숙소에서 함께 지내던 멤버들은 이미 거처도 별도로 마련해 따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멤버들 저마다 다른 계획을 위해 새로운 소속사 등을 알아보고 있다는 전언.

2012년 2월 데뷔한 스피카는 멤버 김보아, 박시현, 박나래, 양지원, 김보형으로 구성됐다. 당시 ‘이효리 회사’로 불렸던 B2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된 걸그룹으로 관심을 부추겼다. 그 덕에 스피카는 이효리 후광을 받을 수 있었다.

스피카는 걸크러시 콘셉트로 매력을 어필했지만, 주목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다. 앨범은 꾸준히 발매했다. 그 과정에서 2015년에는 CJ E&M와 손잡으며 스피카는 CJ E&M 소속 가수로 전환됐다.

회사 내부 변화 등으로 긴 공백을 갖게 된 스피카는 2016년 8월 새 앨범을 발매했다. 멤버별 활동으로 이름값을 높이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또 다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스피카는 최종 해체 수순을 밟기로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직 CJ E&M 음악사업부 및 B2M엔터테인먼트 측과 계약기간이 남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양측이 논의 중인 상태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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