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던 잭 윌셔(25, 본머스)에게 또 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올 시즌 본머스에서 임대신분으로 활약 중인 윌셔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을 소화한 후 교체됐다. 원인은 발목 통증이었다.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 전에서 두 명의 핵심선수를 잃었다. 한 명은 우리팀의 주장 사이먼 프란시스이고, 다른 한 명은 잭 윌셔다”라고 알렸다. 그 중 윌셔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그는 현재 통증과 함께 발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라고 발표했다.
윌셔는 맨시티전 부상 전까지만 해도 수상할 정도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리그에서 무려 19경기에 출전했고 풀타임 출전 횟수만 13회였다. 하우 감독 역시 윌셔를 리그에만 출전시키며 부상 위험을 줄였다.
부상이 줄어드니 출전이 늘었고 그에 따라 실력도 발전해 갔다. 윌셔는 하우 감독 밑에서 10번 역할을 부여 받아 올 시즌 본머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윌셔의 스타일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윌셔는 올 시즌 본머스 내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29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패스 횟수(88회), 드리블 성공(50회)를 올려 팀 공격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 25R 기준, 윌셔의 출전시간 ‘TOP3’
1위 :: 16/17 본머스 – 1,570분
2위 :: 10/11 아스널 – 1,479분
3위 :: 13/14 아스널 - 1,435분
윌셔의 올 시즌은 의문점이 따랐다. 과거 아스널 시절 매년 부상을 달고 왔던 터라, 보는 이들의 입장에선 윌셔에게 수상한 시선이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윌셔는 아스널에서 최근 다섯 시즌(2011/2012~2015/2016)동안 매년 부상 이력을 남겨왔다. 같은 기간 부상으로 인한 결장 경기 역시 약 150경기에 달했다.
한편으로는 기대가 컸다. 부상 꼬리표만 뗀다면 수준급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2010/2011시즌 유럽챔피언스 1차전 거함 바르셀로나 중원을 흔들어놨던 18세 윌셔의 모습은 아직도 임팩트가 남아있다.
그러나 맨시티전 부상으로 윌셔는 또 한번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본머스 이적 후 전무했던 부상 이력도 첫 페이지를 작싱하게 됐다. 부상 관리도 선수의 능력 중 하나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 기대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터질 듯 말듯, 윌셔의 잠재력은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제 시즌은 3분의 1가량만을 남겨놓고 있다. 건강했기 때문에 수상했던 윌셔의 시즌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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