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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국민걸그룹요? 데뷔한지 갓 1년..얼떨떨해요"이미지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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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지난 1년간 가장 뜨거웠던 걸그룹을 꼽자면 단연 트와이스다.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1년을 보내고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앨범 37만장 판매, 유튜브 1억 뷰 등 음원, 음반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국민 걸그룹 자리를 꿰찼다. 새 앨범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이미 스스로 세운 신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데뷔 2년차 걸그룹의 초고속 성장기다. 국민 걸그룹의 세대교체가 완성됐음을 기록이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는 선주문량만 31만장을 돌파해,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TWICEcoaster : LANE 1'와 비교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TWICEcoaster : LANE 1'의 전체 판매량이 약 37만장(가온차트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이와 비슷한 선주문량은 트와이스의 인기 상승세를 의미한다. 음반 시장에서 걸그룹은 약세로 평가받지만 트와이스는 예외였다. 

2016년 발매된 모든 걸그룹 앨범을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범위를 전체 가수로 확대해도 트와이스보다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그룹은 엑소와 방탄소년단밖에 없다. 3~4만장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걸그룹 앨범 시장에서 거둔 독보적인 판매량이었다. 멤버들은 "데뷔한지 이제 막 1년이 됐는데 감사할 따름"이라며 입을 모았다. 

지효는 새 음반 선주문량만 31만장이라는 소식에 "일단 데뷔하기 전에는 앨범 판매량의 개념을 몰랐다. 얼마나 팔려야 많이 팔린 건지, 적게 팔린 건지를 몰랐다. 그때는 1만장만 팔려도 '와 1만 명이나 앨범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지금 31만장 얘기를 들으니 정말 놀라운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나연은 "저번 앨범 판매량을 매니저 오빠들이 단체 채팅방에 올려준 적이 있다. 그때도 우리가 진짜 믿기지 않아서 '오빠가 산 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라며 웃었다. 

트와이스는 단기간에 4연타 히트곡을 가진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에 이어 '낙낙' 까지 1위를 휩쓸며 명실상부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정작 멤버들은 뜨거운 반응에 어리둥절했다. 지효는 "사실 우리도 평범한 사람이었다가 데뷔한지 이제 1년 조금 지났다. 데뷔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들어줘서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트와이스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새 앨범 'TWICEcoaster : LANE 2' 타이틀곡 '낙낙'(KNOCK KNOCK)도 의심할 여지없이 1위에 올랐다. 신나는 하우스비트의 음악인 '낙낙'은 트와이스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설렘을 표현한 킬링 파트 가사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는 귀여운 외침을 전하는 노래다. 

지효는 "워낙 '치어 업'과 'TT'가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도 그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분명 기대치는 이만큼 높을 건데, 아직 우리는 그렇게 할 자신도 없고,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랑해 줘서 행복하게 곡 활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차트를 지켜볼 정도로 긴장했다는 멤버들은 "정말 우리 9명이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 부담감도 있고... 하지만 이번 활동은 그런 걱정을 하면서도 '이제 올해 시작이고, 올해 앨범을 많이 낼 거니까 부담을 줄이고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보내자'고 파이팅하면서 부담감을 줄였다"라고 속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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