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서현X'배우병' 이준, '아는형님'에서 떨쳐낸 오명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는 형님' 서현과 이준이 각자 '노잼'과 '배우병'의 오명을 탈피했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로 전향한 엠블랙 출신 이준과 솔로로 돌아온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서현을 보고 "얘가 SM에서 아이린과 함께 쌍벽으로 노잼으로 꼽히는 애야"라고 디스했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준에게는 "배우병에 걸려서 예능에 안나온다고 하더라"며 디스했다.

이어 이준과 서현은 형님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개인기를 뽐냈다. 이준은 무용을 통해 연마한 가부좌를 통해 '가부좌 최강자'임을 입증했고, 서현은 아름다운 검무로 형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현은 이날 노잼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솔직한 답변 퍼레이드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한 가장 큰 일탈로 "할로윈 데이 때 한 변장"을 이야기했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키가 크고 듬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며 서장훈을 꼽았다.

또 서현은 연기를 하면서 가장 익숙해진 연기로 키스신을 꼽았다. 이어 연기를 위해서라면 싫어하는 흡연 연기까지도 가능하다고 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이어 서현과 강호동의 옛 인연도 공개됐다. 바로 6살 서현을 만난 강호동이 서현에게 "방송국에서 보겠다"고 예언한 것. 강호동은 신인 시절 이준에게도 "네 눈에서 호랑이가 보인다"고 언급한 적 이 있었던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현은 사극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옷에 나방이 들어간 일을 꼽았고, 가장 잘하는 일로는 '더빙'을 꼽아 놀라운 더빙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김희철은 수없는 디스에도 불구하고 서현 퀴즈에서 1등을 차지해 서현으로부터 인형을 선물받았다.

이어 이준의 '나를 맞춰봐' 퀴즈가 진행됐다. 이준은 걸으면서 횡단보도 흰색 부분만 밟고 다니는 강박이 있다고 밝혔으며, 자고 일어나면 꼭 꿈에 나오는 장소를 직접 찾아간다는 의외의 모습을 밝혔다.

또 가부좌 달리기에 이어 '등달리기'를 특기라고 말하며 형님들 그리고 서현과 대결을 펼쳤다. 박빙의 대결끝에 서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아는 형님'에서는 서현 줄리엣과 연기를 하기 위한 로미오 선발대전이 펼쳐졌다. 서현은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꾸며내며 상황극을 이끌어갔다. 연이어 펼쳐진 로미오 선발테스트에서는 서현의 편애 판정 끝에 이준이 로미오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디션 끝에 로미오 이준, 줄리엣 서현, 티볼트 강호동, 티볼트 패거리 이수근, 이상민, 머큐쇼어 민경훈, 나무 김영철, 신비의 여인 서장훈, 해설 김희철로 역할을 나누어 맡았다.

'아는형님'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대로 진행되는가 하더니 갑자기 '도깨비'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칼에 꽂혀 죽은 로미오의 칼을 로깨비 신부 서장훈이 뽑으며 이야기는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로깨비는 서장훈의 정체를 보고 다시 죽음을 선택했다. 서현 줄리엣은 상심하며 자신의 노래 홍보를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