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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깜짝 발탁' 주민규·정호연→이번엔 배준호 주인공 될까... 김도훈호 새 얼굴은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울산HD 사령탑 시절 김도훈 A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3월에 이어 대한민국 A대표팀이 한 번 더 임시감독 체제로 6월 A매치 일정을 이른다. 이번 임시 감독은 김도훈(54) 전 울산HD 감독이다. 감독이 바뀌면서 A대표팀 깜짝 발탁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6차전은 치른다. 한국은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11일 홈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결정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6월 소집명단은 오는 27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깜짝 스타가 나올 수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주민규(울산HD),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HD)가 첫 A대표팀 감격을 누렸다. 주민규는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기회를 준 덕분에 지난 3월 태국과 홈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 핫스타 정호연도 젊은 나이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이명재 역시 30세라는 늦은 나이에 소속팀 동료 주민규와 함께 대표팀을 경험했다.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낙마하기는 했지만,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HD)도 소집명단에 들어 2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이룰 뻔했다. 그만큼 감독에 따라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한국-태국전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민규가 태국 수비 사이룰 뚫고 중앙 돌파를 하고 있다. /상암=김진경 기자
 
 
 
 
김도훈호에선 누가 새 얼굴이 될지가 관심 포인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배준호도 거론되는 이름 중 하나다. 배준호는 2023~2024시즌 지난 해 여름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뒤 곧바로 에이스로 올라섰다. 챔피언십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스토크는 피 말리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7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된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와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배준호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2023~2024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2월과 3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스토크 지역 언론은 물론, 스토크 팬들도 구단 SNS에 댓글을 달며 배준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에서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득점 페이스가 돋보인다. 주로 후반 교체투입돼 제한된 출전시간만 받았는데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의 경우 리그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이미 이승우는 A대표팀에서 뛴 경험은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이승우를 부르지 않았다.

이승우는 여러 차례 대표팀 승선에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강원FC 공격수 이상헌이 8골로 득점에 1위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 속해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하고 있다.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이 계속 추격하고 있다. 승리가 필요하다.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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