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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아주 진심이다…엘케손 "中 대표 복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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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으로 복귀한 귀화 공격수 엘케손. ⓒ 중국축구협회
 
▲ 우레이(왼쪽), 엘케손 ⓒ 중국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슈퍼리그로 다시 돌아온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엘케손(청두 룽청)이 중국 대표팀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엘케손은 10여년 전 황사머니를 앞세워 전성기를 누린 슈퍼리그의 초대형 외국인 선수 1호격이다. 2012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계약하며 중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상하이 상강을 거치며 슈퍼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10년간 총 123골을 터뜨려 슈퍼리그 역대 최다 득점 주인공이다.

엘케손은 중국 축구의 거품이 빠진 지난해 브라질로 돌아갔다. 그레미우와 계약하며 탈중국 움직임을 보여줘 중국과 인연을 끝내는 듯했다. 브라질로 복귀했을 때만 해도 비판이 따랐다. 엘케손은 중국이 공을 들여 자국 선수로 만든 귀화 선수다.

중국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켰다. 엘케손도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해 A대표팀을 뛰며 13경기 4골을 기록했다.

엘케손을 앞세운 중국이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여전히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큰 돈을 들인 귀화 정책에 상당한 반대 의견이 나왔다. 더구나 엘케손을 포함해 귀화 선수들이 하나둘 중국을 떠나면서 그대로 막을 내리는 듯했다.

그런데 엘케손이 중국 대표팀으로 계속 뛰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청두와 계약했다. 2월부터 이미 청두에 합류한 엘케손은 한국 전지훈련에도 참가하면서 몸을 빠르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서정원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엘케손은 10일 '시나스포츠'를 통해 "한국에서 훈련한 것이 아주 좋았다. 서정원 감독이 크게 도움을 줬다. 식단도 맞춤으로 짜줘 몸무게가 4kg이나 빠졌다"며 "서정원 감독을 포함한 우리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아주 유능하다는 걸 증명했다. 서정원 감독과도 농담을 자주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특히 감독님은 내게 많은 전술적 자유를 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중국 대표팀 복귀. 엘케손은 "내게 돈은 중요한 게 아니다. 중국으로 돌아오면서 유일한 목표로 삼은 건 대표팀 복귀였다"며 "리그에서 활약해 최대한 빨리 중국 대표팀으로 돌아가겠다.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내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 노장 반열에 오른 엘케손이지만 "34살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팀에서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아마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가 될 대회"라며 "일단 청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대표팀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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