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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에 극강' 윤석민, 천적 본능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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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넥센 히어로즈, 가을에도 LG 선발 헨리 소사(31)를 상대로 윤석민(31)이 천적의 모습을 보여줄까.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소사를,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앞서 열렸던 두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이틀 간 나온 자책점이 총 4자책점에 불과할 정도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타격전을 예상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양 팀 모두 선발 카드가 불안함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33경기에 나와 10승9패 5.16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소사는 넥센전에 네 번 나와 승리 한 번, 총 24이닝 15자책점 16실점 5.63의 평균자책점으로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고척돔에서의 두 경기로 좁히면 7.20으로 평균자책점이 크게 상승했다. 

마지막 고척돔 등판이었던 7월 19일에는 4이닝 5실점을 하고 내려갔었다. 바로 이날 넥센 윤석민이 소사를 상대로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었다. 이후 7회에도 김지용에게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멀티홈런을 작성했던 윤석민은 이날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었다.

정규시즌에서 소사와 5차례 맞붙었던 윤석민은 5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8할의 타율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합계 성적도 7경기 9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3할의 타율로 좋은 편인 윤석민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살펴봤을 때 정규시즌에서의 맞대결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가 나왔던 셈이다. 과연 윤석민은 타선의 중심에서 1차전 '키맨'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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