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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과 이적 초읽기...개인 협상만 남아

조아라유 0

 



조규성의 유럽 진출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덴마크 신흥 명문 미트윌란이 유력해졌다.

조규성의 미트윌란행이 점화된 건 5일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등의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다. 왓포드와는 대화를 진행했고, 블랙번 로버스와 레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덴마크 미트윌란과 260만 파운드(약 42억 원)와 계약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는 6일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 입단이 진행 중이다. 이적료 부분은 구단끼리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됐다. 개인 협상은 아직 마무리될 사안이 남았다"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또한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으로 이적하겠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한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유럽 진출은 지난 겨울에도 뜨거운 감자였다.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리그 최고 공격수가 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로 투입됐는데,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엄청난 폭발력으로 2골을 터트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아쉽게 경기는 2-3으로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이 마무리된 직후 유럽에서 조규성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국가대표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와 스코틀랜드 명문인 셀틱이 적극적으로 조규성 영입을 추진했다. 조규성도 유럽 진출 여부를 고민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전북과의 대화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 유럽 진출이 아닌 유럽에서의 성공이 목표였기 때문에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다시 한번 유럽에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조규성은 2023시즌 초반 전북의 부진과 부상 문제로 고생했지만 최근 복귀한 후에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 6월에만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조규성이 2022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유럽에서의 관심은 계속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19일 "왓포드는 반슬리의 칼럼 스타일스와 전북의 공격수 조규성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 조규성은 왓포드와 계약 구조와 세부 사항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고 개인적인 조건은 동의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계속되는 이적설에 "당연히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구단과 이야기도 해야 한다. 이적료나 세세한 부분들도 있다. 지금도 당연히 나가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유럽행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유럽행을 원한 조규성에게 왓포드를 비롯해 챔피언십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내왔다.

하지만 조규성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미트윌란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부리그 구단과의 협상은 일단 보류됐다. 리그와 팀의 명성보다는 당장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도 지난 6월 국가대표팀 경기를 마친 뒤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잘 골라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뛸 수 있는 팀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성은 유럽행을 두고 박지성 전북 디렉터와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박지성 디렉터와 선수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것 같다. 선수도 고민을 했고, 박 디렉터도 신중하게 고민한 뒤에 설득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최종 선택은 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성과 협상 중인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한 팀으로 최근 들어서 덴마크 리그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2014-15, 2017-18,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대항전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고, 직전 두 시즌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으로 향하게 된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뛴다. 미트윌란은 2022-23시즌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덴마크 리그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 진출 티켓을 가져왔다.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도 곧바로 시작한다. 조규성을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라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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