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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가 전한 NC 분위기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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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선수들 사이에서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NC를 둘러싼 구설수가 정규시즌부터 시작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의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NC의 외인 선발 재크 스튜어트(30) 역시 팀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해듣자마자 “그 사건은 그 선수의 일이다. 우리 팀은 당장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NC는 지난 2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마지막 3승째를 따내며 팀 창단 이래 첫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런 경사에도 마음껏 웃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사건을 담당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월말로 예정돼있던 승부조작 관련 수사 발표 시점을 한국시리즈 이후로 미뤘다. 추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이재학에 관련된 의혹 역시 다시 불거지는 상황이다. NC는 결국 이재학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다시 한 번 제외했다.

두산의 최강 선발진 ‘판타스틱4’를 상대로 사실상 NC에서는 외인 원투펀치밖에 내세울 게 없는 입장이다. 해커는 이미 조기 등판까지 감수하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2경기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는 호투를 펼쳤다. 자연스레 스튜어트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상황이다. 

그 역시 포스트시즌이 갖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의 7⅓이닝 무실점 호투의 비결을 “특별히 따로 무언가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한 구 한 구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언제든 등판할 준비도 돼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스튜어트는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팀이 필요하다면 오늘 불펜으로라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던 바 있다.

지난 시즌 중반 교체 외인으로 팀에 합류했던 스튜어트는 NC에서 벌써 한국무대 두 번째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다소 달라진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스튜어트는 자신만의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올해 한국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부진할 때도 있었고,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내 루틴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내가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겠다. 그게 팀에도 더 좋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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