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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 마타 출전 여부, EFL컵 결승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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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조부상을 당한 후안 마타의 출전 여부가 EFL컵 결승전 변수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새벽 1시 30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 FC와 EFL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변수가 생겼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맨유 전담 기자 미구엘 델라니는 26일(한국시간) 새벽 3시 57분 트위터를 통해 "마타가 가족 문제로 인해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때문에 맨유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후속 보도를 통해 가족 문제가 조부상임이 알려졌다.

이어 델라니는 "마타는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한 뒤 맨유 선수단과 따로 런던으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로 알려졌다. 영국의 공영 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가 26일 새벽 5시 32분에 "마타가 조부상으로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현재는 맨유 팀 호텔에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마타가 런던에 합류한 것은 사실로 보이지만 결승전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일단 스페인을 다녀온 여독이 있다. 게다가 정신적인 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마타는 할아버지를 어릴 때부터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맨유에 또 다른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3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헨릭 미키타리안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은 바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키타리안은 EFL컵 결승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상황이다. 맨유가 날개가 꺾인 채 결승전에 임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시알의 분전을 기대하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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