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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타구 맞은’ 허경민, 에레디아에게 ‘니킥’으로 동업자 정신 선보였다 [조은정의 라이크픽]

조아라유 0

 



[OSEN=잠실, 조은정 기자] 두산 3루수 허경민이 SSG 에레디아의 타구에 관자놀이를 강타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 출전한 허경민은 7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때려낸 불규칙 바운드 타구를 관자놀이에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양팀 선수들과 두산 코칭스태프는 허경민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타구의 주인 에레디아도 허경민 옆에서 떠나지 못하고 허경민의 상태를 살폈다.

들것이 들어왔지만 다행히 스스로 일어났다. 허경민은 자신을 걱정하는 에레디아에게 니킥 시늉으로 장난을 치며 큰 부상이 아님을 전했다.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에레디아의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런 에레디아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허경민의 동업자 정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에레디아 타구 맞고 쓰러진 허경민



쓰러진 허경민 걱정하는 에레디아

허경민 주변으로 모인 양팀 선수단

일어난 허경민이 에레디아를 보자 한 행동은 '니킥'

허경민 니킥에 눈 질끈 감은 에레디아

교체되는 허경민에게 마지막까지 미안함 표하는 에레디아

경기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허경민의 오른쪽 관자놀이가 부어있다.
 

기사제공 OSEN

조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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