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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25초 만에 끔찍한 순간"...아스널 램스데일 실수로 선제 실점→다행히 3-3 극적 무승부

조아라유 0

 



[포포투=오종헌]

아스널의 수문장 램스데일이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선두(승점75)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두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이날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티넬리, 제수스, 사카가 포진했고 비에이라, 파티, 외데가르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진첸코, 마갈량이스, 홀딩, 화이트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사우샘프턴은 알카라스, 월콧, 워드-프라우스 등으로 맞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아스널이었다. 맨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을 잡아내야 승점 6점 차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아스널은 이 경기를 치르면 맨시티보다 2경기 더 많이 한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승리하고 맨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경기 시작 25초 만에 램스데일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램스데일 골키퍼는 빌드업 과정에서 안일한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알카라스가 가로챘다. 알카라스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흔들렸다. 전반 14분에도 패스 미스를 범해 역습을 허용했고, 월콧에게 골을 내줬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마르티넬리의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레타-차르에게 한 골 헌납하고 말았다. 1-3 스코어는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후반 43분과 후반 45분 외데가르드, 사카의 골이 나오면서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패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제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점 차로 앞서게 됐다. 만약 맨시티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순위는 뒤집힌다. 이제 아스널은 남은 6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킥오프 1분도 되지 않아 끔찍한 실수를 한 램스데일 골키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오늘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그 이후 램스데일의 플레이는 자신감이 없어 보였고, 볼 배급은 서툴렀다"며 평점 4점을 줬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역시 램스데일 골키퍼에게 평점 4점을 매기며 "불과 25초 만에 끔찍한 장면을 만들었다"고 혹평했고, 영국 '90min'도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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