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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입은 베르통헨, 걱정스러운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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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발했다. 주축 수비수 얀 베르통헨이 부상을 당해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적잖은 우려를 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2016-2017 EPL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통해 브레이크 없는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첼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냥 웃을 순 없을 듯하다.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지만, 베르통헨을 잃었기 때문이다. 후반 중반 즈음, 사이드라인 근처로 나가던 볼을 캐치하려던 베르통헨은 다리에 이상이 생긴 듯 고통을 호소했다.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르통헨은 이번 시즌도 토트넘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선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EPL 19라운드 왓포드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와중에도, 베르통헨은 꿋꿋하게 토트넘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그런데 막상 알데르베이럴트가 돌아오고 나니, 베르통헨의 부상이 찾아온 셈이다. 토트넘으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1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겐 슬픈 소식이다. 베르통헨은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선 오늘 혹은 내일까지 기다려야한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1월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은 터라 “베르통헨을 대신할 수비수 영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아니다. 이적 시장 계획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자리서 뛸 수 있는 벤 데이비스가 있다. 케빈 비머 또한 센터백이다. 선수는 충분하다”라고 베르통헨이 이탈했다고 스쿼드의 변화가 일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모쪼록 베르통헨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빌어본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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