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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에게 제대로 찍혔었는데... 이젠 '극찬' 받는 존재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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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이언 세세뇽.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에게 라이언 세세뇽(22)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콘테 체제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전반 31분 만에 퇴장을 당했고, 결과적으로 팀도 충격패를 당했던 탓이다.

무대는 지난해 11월,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였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4번째 공식전이자, 세세뇽이 콘테 부임 후 처음 선발 기회를 받았던 경기였다.

19살에 2500만 파운드(약 395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되고도 그동안 재능을 폭발시키지 못해 '영입 실패작'이라는 오명까지 썼던 상황. 세세뇽 입장에선 새 감독에게 제대로 자신을 어필할 기회였다. 그러나 세세뇽은 당시 전반 14분과 31분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결국 충격패까지 당했다.

경기 직후 콘테 감독은 세세뇽을 콕 집어 비판하진 않았지만 "현재 토트넘의 레벨은 그리 높지 않다"며 세세뇽을 포함해 선발로 나선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비판했다. 영국 더 선은 "세세뇽은 콘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에서 오히려 악몽에 시달렸다"며 그가 콘테 감독의 방출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을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상황이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악몽의 첫 경기 이후에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세세뇽에게 기회를 줬다. 세세뇽도 그런 콘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경쟁에서 앞서가더니 이제는 왼쪽 주전 윙백 자리를 꿰찼다. 최근 리버풀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 역시 세세뇽이었다.

한때 방출설이 돌던 그는 이제 동료의 '극찬'을 받는 존재가 됐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최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모든 팀원들이 세세뇽의 활약을 보면서 기뻐하고 있다"며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지만, 모두가 그의 성장과 활약에 기뻐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가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며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더부트룸도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세세뇽이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콘테 감독의 부임이 그의 선수 생활에 전환점이 됐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에 칭찬하고 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제 겨우 22살"이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라이언 세세뇽.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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