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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외국인 교체, 이제 결정의 시간이 다가온다… 테임즈 컴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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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마이너리그 무대에 머물고 있는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한 성적으로 머리가 아픈 일부 팀들이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결단이 더 늦으면 이 문제가 시즌 중반까지도 팀을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에릭 테임즈(36)의 컴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10개 구단 대부분이 크든 작든 외국인 선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는 5월 이후 살아나는 모습으로 '살생부'에서 일단 제외되는 양상이지만, 아직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선수들은 이제 생존과 싸워야 한다.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리스트는 시즌 내내 업데이트된다. 현지 네트워크와는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장바구니'에 있는 선수들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기 마련이다. 교체를 결정한 뒤에만 미국 현지에서 외국인 선수를 찾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 1개 구단, 지방 2개 구단 정도는 여차하면 교체까지 염두에 두고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상으로도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을 영입하는 건 현시점에서 불가능하다. 보통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이른바 포A(AAAA)급 선수들을 노리기 마련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시즌 전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권한을 계약서에 넣었다.

이 옵트아웃 시점은 선수마다 다르다. 다만 상당수는 5월 말 혹은 6월 말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나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물색할 수 있게 계약서를 설계한다. 5월 말 옵트아웃 선수들은 이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 선수들의 한국행 의사를 확인한다면, 미리 외국인 교체를 결정해 영입 작업의 시간을 벌어야 한다. 지금 당장 퇴출을 결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향후 2주 정도가 중요한 시기인 이유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정작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한 에릭 테임즈의 거취도 관심이다. 지난해 요미우리 소속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했지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모두 날린 테임즈는 아직도 트리플A 무대에 있다. 오클랜드의 선수층이 얇아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KBO리그에서 검증이 된 테임즈는 타자 교체를 염두에 두는 팀들의 좋은 타깃이 될 수 있다. NC의 보류권도 이제는 사라져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한 구단이 4월부터 테임즈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은 다소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이 전하는 전반적인 분위기다. 테임즈는 올해 트리플A 22경기에서 타율 0.274, 3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9를 기록 중이다.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다. 게다가 땅볼/뜬공 비율이 1.36에 이른다. 트리플A로 시야를 확대하면 오히려 테임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타자들이 많다. 테임즈를 관찰했던 일부 구단들이 '보류' 상태로 돌아선 이유로 추측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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