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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기상도] 아스널-첼시-리버풀 '맑음' vs 맨유 '폭우'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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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어느덧 옷깃을 여미는 날씨다. 추운 바람이 불지만, EPL 순위표엔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초반과 달리 어느덧 순위표는 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갔다. 10월 한 달 동안 각 팀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BIG 5 기상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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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흐린후 갬) : 파죽지세를 달리던 맨시티가 주춤했다. 10월 첫 번째 게임이었던 토트넘에 0-2로 패한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풋볼 리그 컵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맨시티는 10월 마지막 경기였던 웨스트 브로미치를 4-0으로 대파했다. 지긋지긋한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부활이 반갑다. 자신감을 찾은 맨시티가 11월엔 다른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까.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7승 2무 1패 승점 23점 (1위)  

2016. 10. 2 맨시티 0 - 2 토트넘 (패)

2016. 10. 15 맨시티 1 - 1 에버턴 (무)

2016. 10. 23 맨시티 1 - 1 사우샘프턴 (무)

2016. 10. 29 맨시티 4 - 0 웨스트브로미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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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맑음) : 아스널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순위도 지난 9월 4위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 맨시티와 승점은 같다. 골 득실에 밀렸을 뿐이다. 리그 5연승 행진 후 미들즈브러전에서 잠시 쉬어간 아스널은 10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산왕' 산체스, 외질 콤비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아스널의 유일한 고민이었던 스트라이커 자원 부족 문제도 지루가 부상 복귀한 점은 벵거 감독이 웃을 수 있는 대목이다.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7승 2무 1패 승점 23점 (2위)  

2016. 10. 3 아스널 1 - 0 번리 (승)

2016. 10. 15 아스널 3 - 2 스완지 (승)

2016. 10. 22 아스널 0 - 0 미들즈브러 (무)

2016. 10. 29 아스널 4 -1 선덜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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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맑음) : 리버풀 또한 10월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리버풀은 패배를 몰랐다. 10월 첫 단추를 잘 채운 리버풀은 맨유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웨스트브로미치와 C.팰리스를 물리치며 상승세를 탔다. 클롭표 축구가 성공적으로 팀에 이식되었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또한 "클롭이 리버풀의 열정을 회복시켰다"며 클롭을 칭찬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 그들은 영원한 캡틴 제라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7승 2무 1패 승점 23점 (3위)  

2016. 10. 1 리버풀 2 - 1 스완지 (승)

2016. 10. 18 리버풀 0 - 0 맨유 (무)

2016. 10. 23 리버풀 2 - 1 웨스트브로미치 (승)

2016. 10. 30 리버풀 4 - 2 C.팰리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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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맑음) : 위기를 한차례 겪은 첼시와 콘테 감독이 상승세를 탔다. 리그 4연승 행진을 거두며 콘테의 백스리 전술이 성공적으로 첼시에 녹아들었다. 경기당 2골이 넘는 결정력을 과시한 첼시는 10월 4경기 동안 11골을 폭발시켰다. '에이스' 아자르 또한 부활했다. 콘테 감독은 기존 감독과 달리 아자르의 수비부담을 줄였다. 이는 큰 효과를 봤다. 지난 1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피치에서 90분 내내 독려하는 열정적인 콘테 감독이 첼시를 얼마나 더 강하게 만들지 지켜보자.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7승 1무 2패 승점 22점 (4위)

2016. 10. 1 첼시 2 - 0 헐시티 (승)

2016. 10. 15 첼시 3 - 0 레스터 (승)

2016. 10. 24 첼시 4 - 0 맨유 (승)

2016. 10. 31 첼시 2 - 0 사우샘프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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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흐림) : 10월 첫 경기 맨시티전을 2-0으로 제압할 때만 하더라도 토트넘의 상승세가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10월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특히 체력적 한계를 보였다. 손흥민 또한 9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며 10월 첫 경기 맨시티전까지 펄펄 날았지만 이후 움직임이 무뎌졌다. 물론 원톱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는 포지션 문제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집중견제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9월의 기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5승 5무 승점 20점 (5위)

2016. 10. 2 토트넘 2 - 0 맨시티 (승)

2016. 10. 15 토트넘 1 - 1 웨스트 브로미치 (무)

2016. 10. 22 토트넘 0 - 0 본머스 (무)

2016. 10. 29 토트넘 1 - 1 레스터 (무)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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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폭우) : 더는 BIG 5에 포함되지 않는 맨유를 언급할 것인지 많은 생각에 잠겼다. 고민 끝에 기자는 맨유를 이번 달에 언급하기로 했다. 맨유는 9월 꼬였던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안 풀리는 집 맨유를 살펴보자. 1,500억 원의 사나이 포그바는 중원을 전혀 장악하지 못했다. 파트너인 펠라이니는 맨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결과 맨유는 매 경기 허리진에서 비가 내렸고 또한,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컨디션 화살표는 회색이었다. '기청제'가 필요한 맨유이지만 11월에도 악재가 겹쳤다. 10월 마지막 경기인 번리전에서 무리뉴 감독이 퇴장당해 추가 징계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과연 언제쯤 맨유의 기상도는 쨍쨍할 수 있을까.

 

EPL 10라운드 현재 순위 10전 4승 3무 3패 승점 15점 (8위)

2016. 10. 2 맨유 1 - 1 스토크시티 (무)

2016. 10. 18 맨유 0 - 0 리버풀 (무)

2016. 10. 24 맨유 0 - 4 첼시 (패)

2016. 10. 29 맨유 0 - 0 번리 (무)

 

강윤기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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