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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감독 "부임 4경기 안에 잔류 확정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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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포항 감독이 29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포항은 29일 열린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홈팀 권완규에 결승포를 얻어맞고 2-3으로 패했다. 승점 42에서 머무른 포항은 9위를 지켰으나 다득점에서 뒤진 인천, 승점 41인 수원삼성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강등권 싸움에 더 크게 휘말렸다.

부임 뒤 1승1무2패를 기록한 최순호 포항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 속에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지난 경기(수원FC전)에 이어 또 다시 아쉬운 경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경기 외적인 변수 설명을 요구하자 “룰에 대한 공정성을 말하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는 공정해야 하고, 정확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 중요한 경기가 선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 결정되어 아쉽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시즌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 초반 4경기 안에 잔류를 확정지은 다음 남은 경기를 편하게 치르고 싶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온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강등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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