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최철 전 문체부장관 보좌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崔·安 재판 증인 최철 "깊이 반성… 추진된 건 없어"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윤수희 기자 =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직 문체부 보좌관이 한때 최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문체부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놨다.
최철 전 문체부장관 보좌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이 "문체부 보좌관 신분으로 고영태씨에게 문체부 사업에 대해 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답변에 앞서서 공직자로서 (그렇게) 처신한 것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최 전 보좌관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고영태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최 전 보좌관은 이 녹음 파일에서 고씨 등과 문체부 사업을 따내 이익을 나누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나타나 있다.
최 전 보좌관은 "일련의 과정을 돌아보면 고씨가 최서원(최순실)씨를 통해서 그런 많은 정보와 문체부 주요 장·차관 인사를 미쳤다는 소릴 들었을 때 저는 초라한 사람으로 보였다"며 "그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에게 기분 나쁘게 할 필요 없다는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가 (나를) 보좌관으로 추천한 사람과도 친분이 있어서 (잘 못보였다가는) 말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고씨는 최씨와의 관계를 중요시한 부분이 있어서 정보를 주고서 최씨와 관계가 좋아지면 저 또한 반사이익 볼 거라는 교만한 생각이 있었다. 그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보좌관이 된 것은 고씨 지인의 추천이지만 최씨에게 밉보이면 보좌관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느꼈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고씨가 최씨를 통해 위협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전 보좌관은 다만 "현실성 없고 계획성이 담보되지 않은 허세섞인 이야기"라며 "고씨와 회의하면서 추진된 것은 실제로 없다"고 말했다.
최 전 보좌관은 이날 자신이 문체부장관 보좌관이 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전 보좌관은 "2014년 새누리당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이모씨 추천으로 문체부 장관 보좌관으로 근무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씨는 증인을 김종덕 당시 장관에게 어떻게 추천하게 됐냐"고 묻자 최 전 보좌관은 "김종덕 당시 장관이 아무래도 차은택씨랑 사제지간이다 보니 젊은 친구 추천할 사람 있냐고 해서, 차씨가 이씨와 친분이 있고 그런 관계로 김종덕 장관이 이씨에게 추천을 의뢰했고 저를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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