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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일 이후 두 번째 승리...세자르호, 대만에 3-2 진땀승[아시아선수권]

조아라유 0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022년 세자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두 번째 승리다. 2022년 10월 1일 세계선수권 크로아티아전 승리를 거둔 뒤 약 1년 만에 승수를 쌓았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예선 C조 2차전인 대만과의 경기에서 3-2(25-13, 25-22, 23-25, 22-25, 15-8)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 30일 베트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에서 2-3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8위로 떨어졌다. 상대 대만은 48위에 랭크된 팀이었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혈투 끝에 대만을 꺾고 조별예선 1승1패를 기록했다.

대만은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제압했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변동이 있었다. 이한비-강소휘-이선우가 아닌 박정아-강소휘-권민지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선발로 나섰다. 베트남전 그대로 세터 김다인과 미들블로커 이주아, 리베로 김연견도 함께 했다.

1세트 한국이 8-5 리드를 잡았다. 한국의 서브와 블로킹도 상대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정호영의 철벽 블로킹도 눈에 띄었다. 권민지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13-7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전위에 들어선 강소휘의 공격도 매서웠다.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는 공격으로 20-11을 만들었다. 대만은 공격 부담감이 커 보였다. 매끄러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반면 기세가 오른 한국이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대만이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보다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높았다. 12-8로 달아났다. 권민지의 상대 블로킹 이용한 공격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상대 공격 아웃으로 10-12로 따라붙었다. 강소휘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11-13, 김다인도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좌우 공간을 벌리며 쌍포를 살렸다. 권민지 연속 공격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17-15에 이어 19-15로 격차를 벌렸다. 표승주 공격 득점으로 20-15, 반격 과정에서의 정호영 속공으로 22-16이 됐다. 이내 권민지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대만이 21-23으로 맹추격했다. 긴 랠리 끝 권민지 연타 공격으로 24-21, 24-22에서 대만 공격 범실로 2세트도 마무리 됐다.

3세트 분위기도 좋았다. 강소휘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이내 한국 리시브가 흔들렸다. 대만의 후위공격까지 통했다. 6-4로 달아났다. 김다인은 이주아 이동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고, 표승주의 노련한 공격으로 6-8 추격했다. 정호영 속공으로 7-9가 됐지만, 대만이 순식간에 12-7로 도망갔다. 한국의 연결 범실도 속출했다. 대만은 표승주를 겨냥한 서브로 득점을 챙겼다. 대만의 끈질긴 수비도 돋보였다. 16-10 리드를 잡았다. 긴 랠리가 펼쳐졌다. 강소휘의 연이은 공격 시도 끝에 점수를 가져오면서 12-17을 만들었다. 한국은 12-18에서 표승주를 불러들이고 이한비를 투입했다. 정호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5-20, 권민지도 상대 레프트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하며 17-20 점수 차를 좁혔다. 강소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8-20, 19-21에 이어 21-22가 됐다. 22-23에서는 반격 상황에서 이한비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23-23에서 먼저 2점을 내주며 4세트에 돌입했다.

4세트 시작부터 ‘메가 랠리’가 펼쳐졌다. 대만의 공격 범실로 랠리가 마무리 됐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권민지 서브 타임에 이주아 단독 블로킹으로 9-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정호영 속공이 불발되면서 13-13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터 김지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이주아 이동 공격으로 16-15, 다시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빠른 후위공격을 막지 못했다. 18-18이 됐다. 표승주 레프트 공격으로 19-18, 다시 표승주 레프트 공격 상황에서 상대 터치넷 범실로 20-18 도망갔다. 그것도 잠시 대만 스피드에 당했다. 21-23으로 끌려갔다. 정호영 공격도 아웃되면서 21-24가 됐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김지원 서브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권민지의 공격이 가로막혔고, 수비도 준비되지 않았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은 이선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은 2-4에서 상대 범실로 3-4 따라붙었다. 강소휘 공격 득점으로 5-5 균형을 맞췄고, 이선우 연속 서브 득점을 더해 7-5가 됐다. 강소휘 연속 공격 득점으로 9-5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해결사 강소휘가 나서면서 10-6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강소휘 서브 득점으로 11-6, 상대 공격 범실로 12-6 앞서갔다. 전위에 들어선 표승주도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13-6으로 달아난 한국이 5세트에서 마침내 웃었다.

한국의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바로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_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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