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유럽을 호령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없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유럽대항전에서 형편없는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
맨유가 또 다시 원정서 패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를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크게 이겼던 맨유는 이날도 내심 승리를 기대했다. 최근 리그에서 결정력 문제를 보인 터라 4골을 퍼부었던 페네르바체를 제물 삼아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심산이었다.
맨유의 계획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틀어졌고 남은 88분 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볼 점유율을 70%나 가져가놓고 정작 슈팅으로 연결한 것은 9개에 불과했다. 주도권만 가진채 위협을 주지 못하는 사이 추가골까지 얻어맞은 맨유는 후반 막판에야 웨인 루니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맨유의 힘이 통하지 않는다. 과거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을 단골처럼 드나들었던 맨유를 생각하기엔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
기록은 이를 더 자세하게 말해준다. 퍼거슨 전 감독이 물러나고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로 이어지는 암흑기 동안 맨유는 유럽대항전 원정만 떠나면 상대에 승점을 퍼주는 중이다.
원정 부진은 2013~2014 16강 올림피아코스전부터다. 이때 0-2 패배를 시작으로 맨유는 원정만 가면 약해진다. 지난 시즌 판 할 감독 체제서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서 CSKA 모스크바전 1-1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패했다. 유로파리그로 내려와서도 홈과 원정의 불균형은 이어졌고 끝내 리버풀 적지서 0-2로 발목이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페예노르트에 0-1로 패하더니 이번 터키 원정에서도 또 덜미를 잡히며 가뜩이나 안방도 약한데 밖으로 나가면 더욱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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