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자꾸 김도영 오면 뭔가 벌어질 것처럼…” 최형우의 냉정한 시선, 제2의 이종범은 백업이다

조아라유 0

KIA 김도영 / OSEN DB



KIA 최형우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나성범, 김도영이 부상 복귀하면 KIA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을까. KIA 해결사 최형우(40)는 나성범의 복귀에는 고개를 끄덕인 반면 김도영을 향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다녀온 나성범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종아리를 다쳐 장기 재활 중에 있다. 최근 병원 재검진 결과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1군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 재활 훈련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쳐 1군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KIA 1차 지명된 김도영은 4월 2일 SSG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됐다. 김도영의 경우 지난달 말 골절 부위가 90% 정도 붙었다는 소견을 받으며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닝 및 기술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7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  

KIA는 내, 외야의 주전 선수를 잃은 채 중위권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주 주중 SSG 3연전 스윕패 충격을 주말 두산전 위닝시리즈로 극복했지만 5위 두산에 2.5경기 뒤진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25승 28패로, 5할 승률까지 3승이 모자라다. 2일 사직 롯데전 패배로 5할 승률이 무너진 뒤로 열흘 동안 간신히 6위를 유지 중이다. 



KIA 김도영 / OSEN DB

 



그렇다면 나성범, 김도영이 돌아오면 KIA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을까. 불혹의 나이에 타율 1위(3할2푼3리)를 질주 중인 최형우는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는 시선을 보였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백업 선수들이 나성범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기 때문. 미완의 우타 거포였던 이우성이 44경기 타율 3할1푼1리 4홈런 14타점 OPS .838 활약 속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찼고, 고종욱 또한 47경기 타율 3할2리 1홈런 10타점으로 선전 중이다. 

최형우는 “나성범이 빠진 게 크지만 이우성 등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소크라테스도 많이 좋아졌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엄청 붙었다. 뛰는 걸 보면 엄청 잘 뛴다. 지금 기분이 좋으니까 그렇다. 지금의 감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최형우, 손아섭(NC), 길레르모 에레디아(SSG)에 이어 타율 4위에 위치해 있다.



KIA 최형우 / OSEN DB

 



김도영의 복귀가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물음표를 던졌다. 최형우는 “(김)도영이는 아시다시피 지난 시즌 주전이 아니었다. 자꾸 도영이가 오면 뭔가 벌어질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주전 선수가 돌아오면 당연히 힘이 된다. 그러나 도영이는 솔직히 백업이었다. 돌아오더라도 지금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냉정한 시선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03경기 타율 2할3푼7리(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으로 프로 분위기를 익힌 뒤 올해 2경기 타율 5할(8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알을 깨려던 찰나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최형우는 “올해 우리 팀을 보면 잘하다가 다시 연패에 빠진다. 이런 부분이 너무 힘들다”라며 “지금 고비만 어느 정도 넘어서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선수들도 곧 돌아온다”라고 6월 버티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사제공 OSEN

이후광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