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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16년’ 의리 버렸다...이탈리아 복귀 위해 타 팀 ‘역제안’

조아라유 0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나폴리에서만 16년을 활약한 로렌초 인시녜(32·토론토 FC)가 이탈리아 복귀를 희망한다. 복귀 움직임을 보인 그가 나폴리가 아닌 다른 팀에 역제안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는 7일(한국시간) “인시녜가 라치오에 역제안했다. 현재 토론토에 있는 인시녜는 이탈리아로 돌아가길 원하고, 라치오의 마우리치오 사리(64·이탈리아) 감독에게 연봉을 삭감하겠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인시녜는 2006년 유소년 팀 입단 후 2022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한 윙포워드다. 163cm의 작은 신장에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겸비해 수년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득점 시즌만 5시즌을 보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해 영광을 맛봤다.

무엇보다 그는 나폴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나폴리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1군 팀까지 승격한 뒤 434경기에 나서 122골 95도움을 기록했다. 434경기는 구단 최다 출전 4위 기록이고, 122골은 구단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인시녜는 전성기 시절 유럽 빅클럽과 연결됐음에도 충성심을 발휘해 나폴리 잔류만을 외쳤다. 지난해 구단의 재정적 문제로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마지막까지 충성심을 내세워 나폴리를 만나지 않는 북미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인시녜의 타지 생활은 만만치 않다. 연간 1,4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받는 그는 최근 팬에게 손가락 욕과 함께 거친 언행을 펼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4골 4도움만 기록하면서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인시녜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인시녜가 은사인 사리 감독에게 자신을 제의한 가운데, 라치오는 인시녜와 같은 포지션인 페드로 로드리게스(36)의 미래를 주목한다. ‘일 메사제로’는 “라치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테네리페의 관심을 받는 페드로의 미래를 봐야 한다. 선수는 라치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페드로가 떠날 시 인시녜 영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캐나다 생활에 지친 인시녜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나폴리의 간판스타였던 인시녜가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에 돌아온다면, 나폴리 팬들이 느낄 배신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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