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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대대적인 변화 예고...화성에도 다시 봄이 올까요? [여자부 프리뷰②]

조아라유 0

 



IBK기업은행은 2022-23시즌 팀 창단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봄배구를 노린다.

새 시즌을 대비하는 IBK기업은행의 변화도 크다. 일단 아시아쿼터 도입과 함께 세터 보강에 성공했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인 폰푼 게드파르드를 영입했다. 폰푼은 공격수 전원을 활용하는 세터다. 태국 대표팀에서도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김호철 감독이 폰푼에게 기대하는 점이다. 직전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희진도 아포짓이 아닌 미들블로커로 들어설 예정이다. 좌우 날개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중앙까지 강화했다.

무엇보다 ‘살림꾼’ 황민경 영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 연결까지 정교한 배구를 선보이고 있는 황민경이다. 맏언니 황민경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팀 플레이를 예고한 IBK기업은행이다.

우리 팀 외국인 선수를 소개합니다
‘전체 1순위’ 아베크롬비&폰푼과 그리는 스피드배구

1995년생의 191cm 아포짓 브리트리 아베크롬비와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폰푼 모두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아베크롬비는 해외 리그 경험도 있다. 독일, 튀르키예리그에서 뛴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왼손잡이 아포짓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한항공의 링컨처럼 왼손잡이 아포짓의 경우 공격 각도가 더 다양해진다. 김호철 감독이 아베크롬비를 뽑은 이유는 ‘스피드 배구’를 위해서다. 빠른 공격에 녹아들길 바라고 있다.
폰푼과 공격을 펼쳐야 하는 아베크롬비다. 

폰푼은 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다. 눗사라 톰콤이 대표팀 은퇴를 하면서 1번 세터가 됐다. 올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선수권에서 태국의 10년 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태국의 세계랭킹까지 끌어올리며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세터다. 이제 한국보다도 객관적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태국이다. 이 때문에 V-리그 무대에 오를 폰푼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IBK기업은행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키플레이어
김희진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인 김희진. 당시에도 아포짓으로 한국 여자배구의 기적을 함께 일궜다. 소속팀에서도 아포짓 역할을 맡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 2021년 오른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 후 2023년 2월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직전 시즌 도중 시즌 아웃이 되면서 마음고생도 심했다.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까봐 두렵기도 했다. 그만큼 기나긴 재활 시간을 보내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 V-리그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제 아포짓이 아닌 미들블로커로 기용될 예정이다. 2021-2022시즌 이후 모처럼 중앙에 배치된다. 폰푼 그리고 김하경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달라진 팀 컬러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코트 위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도 집중했다.

더군다나 IBK기업은행은 올해 FA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중앙 공백이 생겼다. 김희진의 역할이 크다. 최정민-김희진이 중앙에서 버텨야 모두가 원하는 스피드배구를 선보일 수 있다.

SWOT 분석
Strength(강점)

든든한 후위, 기대되는 황민경 효과
· 황민경 영입으로 약점을 보완하다
· 베테랑 황민경과 리베로 신연경이 지키는 후위

 



 



· 보다 매끄러운 공격 과정 기대

Weakness(약점)
세터 김하경이 웃어야 팀도 웃는다
· 폰푼과는 시간이 필요, 시즌 초반 김하경이 코트 위에서 팀 이끌어야
· 김하경의 손 끝에 달린 IBK기업은행의 운명
· 폰푼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김하경

Opportunities(기회)
다시 돌아온 MB 김희진
·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를 오갔던 김희진
· 경험 풍부한 김희진, 중앙에서의 존재감 드러내나
· 미들블로커 활용도 높은 폰푼과 김희진 호흡도 기대

Threats(위협)
‘새 얼굴’ 폰푼과의 호흡
· 태국 대표팀 3명 모두 AG 끝나고 입국
·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 문제 대두
·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팀 컬러,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까

글_이보미/김하림/김희수 기자

사진_KOVO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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