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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메디컬 통과→뮌헨, 나폴리에 '714억' 바이아웃 지불...남은 건 오피셜+5년 계약 (빌트)

조아라유 0

사진=칼치오나폴리24

사진=클러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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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포포투=오종헌]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모두 마무리됐다. 독일 현지 매체도 며칠 내로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이적을 발표할 것이다. 앞서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몇 시간 내로 뮌헨이 김민재의 계약 안에 포함된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다. 또한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의 연봉이 보너스 포함 900만 유로(약 129억 원)라고 밝혔지만 우리 소식통에 의하면 금액이 그보다는 적다.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한 시즌이 다 끝나기 전부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민재는 유럽 입성 1년 만에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하게 됐다.

행선지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였다. 이제 유럽에 발을 들은 지 2년차였고, 빅리그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굳건했다. 연일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데뷔 시즌 개인 커리어 최고의 영예였다.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 650만 유로(약 9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6,000만 유로(약 851억 원)가 됐다. 



사진=세리에A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이적설도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첼시, PSG 등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거론됐다. 이적료 자체는 큰 걸림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금액은 5,0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맨유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맨유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후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상승세틀 타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계획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정상급 센터백을 데려오길 바랐고, 그 후보가 바로 김민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조금씩 후보에서 멀어졌다. 



사진=익스프레스

사진=풋 메르카토

 



그 사이 뮌헨이 1순위로 급부상했다. 뮌헨도 맨유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 시즌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 주전 조합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들을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뤼카 에르난데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고, 우파메카노 역시 후반기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결정적으로 뤼카가 올여름 뮌헨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가 이적 의사를 내비치자, 뮌헨은 곧바로 매각 계획을 세웠다. 뤼카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적기였기 때문이다. 때마침 PSG가 뤼카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료 5,000만 유로 선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이제 뮌헨은 뤼카의 이적료로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 소식통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 측은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추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같은 날 "이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의 방출 허용 조항만 발동시키면 된다. 맨유는 더 이상 이적에 대해 어떠한 변수도 일으킬 수 없다. 그들은 김민재를 잉글랜드 무대에 합류시킬 원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김민재의 뮌헨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또한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오늘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검사는 뮌헨에서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훈련소 수료일이 6일이기 때문에 시차에 따른 오류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어쨌든 김민재가 훈련소 퇴소 후 뮌헨까지 가는 게 아닌 구단 의료진이 방한하는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모든 검사를 마쳤다. 로마노는 기자는 6일 "김민재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 2번째 파트를 완료하고, 뮌헨은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 오피셜 전 마지막 단계다"고 밝혔다. 이후 7일에는 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남은 단계는 뮌헨이 나폴리 측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이었고, 이 역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곧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프리시즌 첫 경기는 오는 26일 일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다. 이후 3일 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텔레와 친선 경기를 갖고, 싱가포르로 무대를 옮겨 리버풀을 상대한다. 김민재는 이달 말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가 주전으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지난 4일 "차기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투헬 감독과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선발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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