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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김경문 감독 "시리즈 전체 승부서 오늘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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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선발 라인업 변경은 없다.'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1차전과 같은 선발 오더를 작성했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NC는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졌다.

두산은 2차전에서 좌완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NC는 이호준, 박석민 등이 대표적인 우타자인데 나성범, 에릭 테임즈 등 중심타선과 이종욱 박민우 테이블세터는 대부분 좌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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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좌완 선발에 대비해 오른손 타자를 좀더 많이 선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NC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전반적으로 타선이 잘 터지지 않았다.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일부 라인업 변경이 점쳐졌으나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어차피 지금 나오는 선수들이 타격에서 살아나야 한다"며 "오늘 타선이 살아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은 건 2차전의 중요성 때문이다. "어제(1차전) 경기 결과를 떠나서 오늘 열리는 2차전 승부가 이번 시리즈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할 것 같다"며 "상대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NC 타선은 그 때 제대로 터졌다.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이겨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이 이번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으로 삼은 2치전, NC 타선은 사령탑이 보내는 믿음과 기대에 걸맞은 활약만 보여줄 일만 남았다.

/잠실=류한준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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