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한화 이글스가 이름값으로는 역대 최강의 외인 조합을 갖췄다.
24일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영입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구계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비야누에바는 이미 화려한 경력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오간도보다 이름값으로는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경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비야누에바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7년 이후 마이너리그 등판이 고작 14번 뿐인 진정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알려졌다.
특히 2011년 재활 이후에는 아예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온 적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은 비야누에바는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인 오간도와 함께 팀의 1·2선발로 활약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앞서 2월 초 영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였던 좌완 투수와 계약이 틀어지면서 외국인 구성에 어려움을 겪던 한화는 그러나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임 박종훈 단장의 노력으로 ‘역대급’ 외인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국내 투수진의 부상 여파로 막판 5강 경쟁에서 아쉽게 멀어졌던 한화는 올 시즌 재활선수들의 순조로운 재기와 최강 외인 구성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김경민기자기사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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