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시범경기로 한국 야구팬들의 새벽을 연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기다린 한국 선수는 7명이다. 지난해보다 2명 적다.
이들은 뚜렷한 목표를 가슴에 품고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다.
사연은 더 다양해졌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과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셋의 사연도 제각각이다.
황재균은 거액을 보장하는 KBO리그 구단의 구애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입성은 누구도 보장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경쟁의 출발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 첫 경기다. 이 경기에 황재균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재균은 제한된 기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과시해야 40인 로스터 진입과 개막 로스터(25인) 합류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박병호도 올해는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엔트리 재진입을 위해 메이저리그 적응력을 다시 검증받아야 한다.
그는 25일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치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부터 시험대에 오른다.
최지만은 두 시즌 연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나선다. 소속은 달라졌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1루수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앞선 세 선수보다는 여유 있게 시범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치른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강등 요구까지 받았던 김현수는 2016년 정규시즌에서 타격 능력(타율 0.302, 305타수 92안타)을 검증했다.
볼티모어는 2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현수는 지난해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건강'만을 고민할 뿐, 출루 머신의 위용은 인정하고 있다. 주전 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추신수는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 올린다.
재활 막바지에 돌입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음주사고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범경기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류현진은 내심 시범경기 막판 실전 등판을 원한다. 강정호도 최대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고 시범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4월 2일까지 이어진다. 둘은 3월 말 시범경기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26일 한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한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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