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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합의 아니지만 가장 적합해"…이정후, SD 유니폼 입고 고척서 데뷔전? '좌타자 4명' SD 선택은

조아라유 0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대타로 등장한 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대타로 등장한 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1사 대타로 등장해 내야 땅볼을 때린 1루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장 적합한 선수일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다음 시즌부터 입을 유니폼이 결정됐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한국에서 열린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4년 3월 20,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서울 시리즈'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이며 2019년 일본 도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이다.

 

서울시리즈./MLB SNS
 
 


다저스의 상대 팀 샌디에이고는 최근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한 번에 2명의 외야 자원이 빠져나갔다.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고척에서 7시즌 동안 홈 경기를 치른 이정후에게 오랜 관심을 갖고 있다. 외야에 두 빈자리가 생겼으며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리그 관계자들은 샌디에이고와 이정후가 계약을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840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타율 0.340 OPS 0.898을 마크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1위(3000타석 이상)다. 2022시즌에는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타격 5관왕(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을 차지했으며, MVP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86경기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타율 0.318 OPS 0.861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샌디에이고에 이적했을 때의 장점으로 한국인을 꼽았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김하성은 이정후의 가장 친한 친구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같이 뛰었으며, 올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며 "또한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의 고문이다. 키움의 홍원기 감독과 절친이다. 3년 전 박찬호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자금 문제도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와 연장 계약, 잰더 보가츠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등 많은 돈을 썼다. 대출까지 받았다. 결국, 1년 뒤 FA 자격을 얻는 소토를 붙잡지 못할 것이라 예상해 트레이드로 보냈고 사용 가능한 급여를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영입했다. 포수 포지션을 강화했으며, 투수 뎁스를 두껍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투수진을 찾고 있다. 최소 한 명의 선발 투수와 여러 명의 구원 투수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와 계약하면 자금의 상당 부분을 소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파괴력 있는 좌타자 소토를 보냈다. 그의 빈자리르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정후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40인 로스터에 있는 좌타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맷 카펜터, 브렛 설리번, 투쿠피타 마르카노뿐이다"며 "FA 시장의 좌타자는 빈약하다. 코디 벨린저를 영입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결국, 이정후가 적합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따라서 이정후가 샌디에이고에 가장 적합할 수도 있다. 가까운 미래에 샌디에이고가 이정후의 요구 가격을 충족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지만 팀 관계자들은 잠재적인 이익도 저울질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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