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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 아픈 손가락들…영웅군단 출신 2인방, 벼랑 끝 ‘부활의 꿈’

조아라유 0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벼랑 끝에서 부활을 꿈꾼다.

LG 야수진에는 키움 출신 선수가 두 명 있다. 주인공은 서건창과 김민성. 김민성이 2019시즌을 앞두고 사인&트레이드로 LG로 옮겼고, 서건창은 2021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정찬헌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왔다.

LG가 당시 두 사람을 영입한 건 주전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찰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LG는 2019시즌을 앞두고 확고한 주전 3루수가 없었다. 2루 고민은 수년째 해결되지 않았다. 서건창과 김민성이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잡았다면, 올해 LG 내야진은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

LG로선 불행하게도 서건창과 김민성이 성공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서건창은 2021시즌 144경기서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78득점 OPS 0.693이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타율은 전반기 0.259서 후반기 0.247, OPS는 0.723서 0.655로, 승리확률기여도는 0.392서 -0.289로 곤두박질했다.

올 시즌에도 끝내 부활에 실패했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39득점에 머물렀다. 급기야 주전에서 밀려났다. 외국인 2루수가 실패하면서 시즌 막판 다시 2루수로 기회를 받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김민성은 커리어 타율 0.270. 그러나 지난 4년간 0.260, 0.266, 0.222, 0.207이었다. 4년간 24홈런에 156타점, 생산력이 너무 떨어졌다. 결국 올해 LG 핫코너는 문보경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여전히 주전이 확실하지 않은 2루에 비해 김민성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쟁에 나서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염경엽 감독이 부임했다. 염 감독은 히어로즈에서 젊은 두 사람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염 감독이 두 사람의 부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부활은 결국 본인들의 몫이 가장 크다.

상황은 좋지 않다. 김민성은 3루는 물론 2루 백업에 가깝다. 3루는 문보경에게 우선권이 있다. 2루의 경우 서건창에게 정상적으로 기회를 줄 것이라는 염 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염 감독이 1년 내내 관대함을 베풀 가능성은 낮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 최악의 최악까지 대비하려면 플랜B~C가 미리 마련돼야 한다. 어쨌든 LG로서도 기존 주축들의 부상 혹은 부진에 대비, 최근 좋지 않았던 서건창과 김민성의 부활이 중요하다. 아울러 서건창이 올해 부활하면 서건창-정찬헌 트레이드의 최종승자는 LG다.

[서건창(위), 김민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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