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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뜨겁게 치고 받았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팀 당 82~88경기를 치르면서 전체 일정의 3분의 2 가량을 소화한 올 시즌이다.
전반기를 마친 14일 현재까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올스타전이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베스트 라인업'이라면, 인기를 배제한 순수 실력만으로 본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WAR(Wins Above Replacement :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전반기 포지션별 '베스트 12'를 꾸려봤다. WAR은 공격, 주루, 수비 등 모든 항목을 포괄해 직관적으로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야구에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WAR은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의 기록을 참고로 했다.
Δ포수 : 강민호(롯데) WAR 2.80
포수 부문은 강민호가 WAR 2.80으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강민호는 전반기 79경기에 출전해 0.305의 타율과 17홈런 47타점으로 롯데 타순의 한축을 맡았다. 역시 KBO리그 포수 중 공수 균형이 가장 잘 잡힌 포수로 올 시즌도 꾸준한 성적을 냈다. 강민호에 이어 양의지(두산)가 2.71로 2위에 올랐다.
Δ1루수 : 이대호(롯데) WAR 2.40
6년만에 국내무대로 컴백한 이대호는 1루수 부문 1위였다. 그는 0.339의 타율과 17홈런 63타점을 기록, WAR 2.40으로 2위 로사리오(한화·2.38)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이대호는 전반기 84경기에 나서 0.339의 타율과 17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초반의 무시무시한 페이스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파괴력을 갖춘 롯데의 4번타자다.
Δ2루수 : 서건창(넥센) WAR 2.94
2루수 부문 역시 2명의 치열한 각축전이었다. 서건창이 WAR 2.94로 2.91의 안치홍(KIA·2.91)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서건창은 0.351의 타율과 114안타 52타점으로 여전한 '안타 기계'로 활약했다. 안치홍 역시 0.333의 타율과 10홈런 51타점으로 만만치 않았지만 적은 격차로 밀렸다.
Δ3루수 : 최정(SK) WAR 4.17
3루수는 최정이 압도적이었다. 전반기에만 31홈런 71타점을 몰아친 최정은 2위 김민성(넥센·1.90), 3위 이범호(KIA·1.41) 등 후보군을 크게 앞질렀다. 그는 출루율도 0.429로 매우 높은 효율적인 홈런 타자다. 2년 연속 홈런왕과 함께 50홈런 고지를 노린다.
SK 최정(30). (SK 제공) © News1
Δ유격수 : 김선빈(KIA) WAR 2.94
타율 1위 김선빈이 유격수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그는 전반기 83경기에서 0.380의 타율과 49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언제나 따라다니던 체력 저하 문제도 올 시즌은 아직까지 도드라지지 않고 있다. 2위 김하성(넥센·2.41)도 분전했지만 김선빈의 '미친 타격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Δ좌익수 : 최형우(KIA) WAR 5.29
100억 사나이 최형우는 그야말로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모든 포지션을 불문하고 유일하게 WAR 5를 넘겼다. 그도 그럴 것이 0.374의 타율에 출루율은 5할에 근접(0.481)하고, 22홈런 81타점으로 장타력과 득점 생산력도 좋았다. 전반기 가장 완벽한 타자였다.
2위 김재환(두산·4.48)은 4점대의 WAR을 기록하고도 동 포지션 최형우에게 밀려 '2인자'가 되고 말았다. 그 역시 0.348의 타율과 21홈런 61타점으로 지난해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Δ중견수 : 버나디나(KIA) WAR 3.04
시즌 초반 KIA의 골칫덩이였던 버나디나는 어느덧 리그 최고의 중견수가 됐다. 기존의 수비, 주루 능력에 5월 중순부터는 타격까지 살아났다. 0.314의 타율과 15홈런 19도루로 '5툴'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2위는 박건우(두산·2.68)였다.
Δ우익수 : 한동민(SK) WAR 3.55
최정과 함께 SK 홈런군단을 이끌고 있는 한동민은 우익수 부문 1위였다. 0.313의 타율에 26홈런 64타점의 생산력이 발군이었다. 이 포지션에서는 구자욱(삼성·3.32), 손아섭(롯데·3.21), 나성범(NC·3.13)까지 WAR 3을 넘긴 선수만 4명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한동민이 가장 높은 효율을 보였다.
Δ지명타자 : 나지완(KIA) WAR 2.75
지명타자도 선두 KIA의 몫. 나지완이 차지했다. 나지완은 0.326의 타율과 16홈런 63타점으로 지명타자 중 가장 돋보였다. 2위는 1.92의 에반스(두산)였다.
롯데 박세웅.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Δ선발투수 : 박세웅(롯데) WAR 4.27
선발투수 1위가 14승 무패의 헥터(KIA)가 아닌 박세웅이라는 점은 다소 놀랍다. 하지만 박세웅은 전반기 17경기에서 9승3패에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인 2.81이었다. 투수력이 부실했던 롯데를 지탱한 당당한 에이스였다.
헥터는 0.03포인트 차로 선발 투수 부문 2위가 됐다. 하지만 14승 무패의 기록적인 활약은 후반기를 기대하게 한다. 3위는 피어밴드(kt·3.71), 4위는 해커(NC·3.41)였다.
Δ중간계투 : 원종현(NC) WAR 1.82
팀의 허리를 책임지는 중간계투에서는 원종현이 가장 빛났다. 그는 전반기 3승2패에 홀드를 18개나 따냈고 평균자책점이 3.06으로 임창민까지 이어지는 필승조 역할을 잘 수행했다. 박정배(SK)는 1.58로 2위.
Δ마무리투수 : 손승락(롯데) WAR 2.33
시즌 초반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손승락은 '클래스'를 유지했다. 5월 이후 롯데 뒷문을 든든히 막으면서 1승1패 1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6을 마크했다. 특히 1점차 이내의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4번 중 3번을 지켜낸 것은 롯데에겐 큰 힘이었다. 2위는 1.89의 임창민(NC), 3위는 1.63의 정우람(한화)이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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