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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달라진 팀 컬러에 ‘깜짝’...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 “빨리 적응 해야겠어요”

조아라유 0
“다른 팀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프로농구 소노 전성현(32)이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시즌 달팽이관 손상이 부상을 안고서 50경기 평균 17.6득점을 기록해 국내 득점 2위에 올랐다. 또한, 평균 3.4개의 3점슛을 성공 시키며 전체 1위를 기록, 소속팀이 정규시즌 5위, 4강 플레이오프로 마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아쉬움만 남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저 성적(7위)으로 마치는 불명예를 썼다. 첫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전성현에게도 큰 아쉬움이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선수들이 잘했으면 메달도 다고 했을 텐데 저희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돌아봤다.
 
중국 현지 적응도 쉽지 않았다. 살이 많이 빠지며 컨디션 관리도 어려웠다. 전성현은 “환경에 잘 적응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웃은 후 “음식도 입에 안 맞고 생각보다 매우 힘들더라. 그래도 힘든 시기를 겪고 나면 제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김종규(DB)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농구협회의 지원 부족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그는 “일본과 비교해도 몸 푸는 것부터 다르다. 제가 농구 시작했을 때와 지금까지 똑같다. 트레이너도 2명이었는데 그중에서도 한 명은 3x3(3대3) 농구에 지원을 다녀왔다. 모든 선수를 챙기기 어려웠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김)종규가 오죽했으면 후배들을 위해서 말을 했을까 싶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아시안게임을 3~4개월 준비하면서 일본과 평가전 두 차례가 유일하게 제대로 경기를 한 것이었다. 일본 전지훈련 가서도 2군 팀이랑 경기했다. 준비 과정부터 쉽지 않았기 때문에 몸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소노 전성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 전성현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소노에서 행복한 시간을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전성현은 달팽이관 손상을 입으며 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좋았던 슈팅도 크게 흔들렸다. 그는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 이명은 계속 있다. 컨디션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면서 “가끔 이명 때문에 잠을 못 잘 때도 있지만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시즌을 대표팀에서 보낸 그는 소노의 농구 스타일에 깜짝 놀랐다. 지난 시즌보다 3점슛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다른 팀에 온줄 알았다. 적응이 안 된다”고 웃은 후 “(김승기) 감독님과 대화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즌에는 패턴에 따라 움직인 후 슈팅을 던졌다면 지금은 누구든 잡으면 거리와 상관없이 3점슛을 던진다. 모 아니면 도일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에도 그랬는데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오히려 자극된다. 지난 시즌에는 정점과 바닥을 모두 경험했다. 대표팀에서도 따로 준비했다. 몸 상태만 올라온다면 좋은 모습 모여드릴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우선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부상 없이 끝까지 완주하는 것도 희망한다. 전성현은 “다른 팀들의 전력이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6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는 무조건 들어가고 싶다”면서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은 끝까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팀 성적이 좋으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군산=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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