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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과 속공 부진’ LG, 연패 원인은 아는데 해결을 못하네

조아라유 0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지난 시즌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불안하게 출발했다. 원인은 저조한 3점슛 정확도와 적은 속공이다. 원인을 알지만, 문제 해결을 못 하고 있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조상현 감독과 함께 비상했다. LG는 최다 2연패만 2번 당하며 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 시즌 최다 연패가 2연패인 건 2002~2003시즌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었다.

LG는 지난 시즌의 성적을 등에 업고 이번 시즌에도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당하지 않았던 3연패를 이번 시즌 시작과 맛봤다. LG가 개막 3연패+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건 통산 5번째다. 가장 긴 개막 연패는 2019~2020시즌 작성한 개막 5연패.

조상현 감독은 26일 원주 DB와 맞대결을 앞두고 2연패 원인을 묻자 낮은 3점슛 성공률과 적은 속공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수비는 71점(vs. KT), 76점(vs. 현대모비스)을 줬다. 70점대로 잘 묶었다. 첫 경기에서는 3점슛이 20%대(23.3%, 7/30)였고, 마레이 골밑 슛은 39%(2점슛 7/18)였다. 그렇게 해서 66점이란 점수가 나왔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74점을 넣었지만, 자유투도 8개 놓치고 골밑슛 등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외곽슛 성공률이 조금 올라갔으면 좋겠다. 결국은 마레이에게 (상대팀이) 더블팀을 들어갔을 때 나오는 볼을 적극 (3점슛을) 시도해서 들어간다면, 지난 시즌에는 정희재나 이관희, 윤원상 등의 점수가 나왔는데, 그런 점수들이 조금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시즌에는 속공이 5~6개 나왔는데(평균 4.72개, 2위) 올해는 1개, 2개다. 이런 것(속공)도 안 나온다. 슛이 안 들어갈 수 있지만, 제가 원하는 건 속공으로 10~15점 정도는 올리는 거다. 수비가 되었든, 리바운드를 잡든, 실점을 허용한 직후 나가든 (속공 득점이) 10점, 15점이 나와야 한다. 선수들이 슛이 안 들어가면 그런 것부터 간과한다. 기본부터 챙기면 분명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서 좋아질 거다.”



 



LG는 DB와 맞대결에서도 3점슛 성공률 22.2%(6/27), 속공 1개에 그친 끝에 76-85로 졌다.

조상현 감독은 DB에게 패한 뒤 “쉽지 않다. 내가 부족한 거 같다. 냉정하게 판단할 때 지금 이 상황이 우리 팀의 현실이다. 오늘(26일)도 3점슛 성공률이 22%면 (이기기 힘들고)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성공되면 마레이도 재미있을 거다. 작년에는 30%(3점슛 성공률 32.6%)가 넘었다”며 “수비에서 잔실수가 있었지만, 내가 준비한 건 잘 가져갔다. 공격에서 파생되는 게, 나오는 볼 처리가 너무 안일해서 스틸을 당하는 장면도 있었고, 그런 걸로 어렵게 경기를 가져갔다”고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다시 언급했다.

LG는 3쿼터 초반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이후 3점슛 부재에 빠져 결국 역전 당했다.

조상현 감독은 “그럴 때 수비가 되면서 득점이 같이 터져야 달아나는 힘이 생긴다. 그런 상황에서 달아나려면 속공이나 3점슛이 나와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1~2방만 더 터졌으면 했는데 DB가 마레이를 잡으려고 당연히 더블팀을 가고, 거기서 나오는 볼을 성공하지 못하면 쉽지 않은 경기를 하지 않나 싶다”며 “승부처에서 우리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누군가 해줘야 하는데 DB는 로슨이 해줬다. 우리는 마레이에서 나오는 볼을 누군가 성공했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건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슛 성공률이 22%면, 마레이의 장점이 있는데 그게 안 되면 속공을 해야 한다”고 속공이 적은 것도 다시 상기시켰다.

LG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9일 서울 삼성과 주말 원정 2연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3점슛과 속공의 부진을 해결하며 연패를 끊어야만 반등할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창원/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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