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대표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최근 비행기 참사를 겪은 샤페코엔시 클럽을 애도하는데 동참했다.
맨유는 최근 71명의 사망자를 낸 샤페코엔시 참사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건넸다. 브라질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하는 샤페코엔시는 30일(이하 현지 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중남미 축구 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전용기로 이동하던 중 29일 오후 10시 15분께 메데인 공항에서 50여㎞ 떨어진 라우니온의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29일 추락한 비행기에는 선수들 및 코치, 경기 취재를 위해 동행한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 그리고 승무원 9명 등 총 7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망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탑승자는 당초 81명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확인한 결과 탑승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 중 4명이 실제로 탑승하지 않았다고 콜롬비아 재난대책본부는 밝혔다.
세계 축구계의 애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맨유도 이에 적극 동참했다. 맨유는 “우리의 마음 또한 샤페코엔시 구단과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비극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같다”라며 상심에 젖은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맨유는 주변에 슬픈 일이 생길 때마다 앞장서 나누는데 거리낌이 없다. 지난 2014년엔 한국의 세월호 사건에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성명을 냈고 지난 4월엔 세월호 2주기에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맨유 역시 샤페코엔시가 겪은 아픔을 약 반 세기 전에 경험했기에 그들의 마음을 잘 안다. 맨유는 1958년 2월 유고슬라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현 세르비아)와 예정된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는데 경유지인 뮌헨 공항에서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당시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비행기가 이륙 도중 전복되는 일이 벌어졌고, 선수 여덟 명을 포함하여 구단 스태프, 취재 기자단 등 총 23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맷 버스비 감독과 바비 찰턴 등이 생존했지만, 주축 선수 대부분을 잃은 맨유는 이 사고로 10년 간의 침체기를 겪었다.
맨유는 구단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개별적으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웨인 루니는 29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슬픈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샤페코엔시와 그들의 가족,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다비드 데 헤아 또한 SNS를 통해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클레베르 산타나와는 라커룸을 함께 사용했다. 지금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렵다”라고 전했다. 산타나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글=임기환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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