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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9월 A매치 상대' 사우디, '스쿠데토+PL+유로 우승' 만치니 감독 선임→4년 계약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첫 승 상대가 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감독으로 명장을 선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이 28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만치니 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을 사우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만치니는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를 제안받아 엄청난 영광이다. 난 이것이 내게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국가에서 축구를 경험하고 특히 아시아가 축구 인구가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사우디의 축구 문화에 대한 열정과 본질적인 수준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최고의 선수들의 존재가 대표팀 축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전 세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사우디 대표팀의 대단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그들의 승리에 기뻐하는 팬들은 엄청났다. 사우디 대표팀은 사우디 팬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고 국가적으로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가속화시키며 국제 무대에 족적을 남겼다. 우리는 더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다. 선수단은 강하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열심히 임한다면 우리의 경기를 끌어올린다고 믿는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야세르 알 미세할 사우디축구연맹 회장은 "만치니를 대표팀 감독으로 맞이해 기쁘다. 그의 경험과 클럽, 그리고 대표팀에서의 경력이 국제축구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당한 전진이다"라며 "그는 사우디축구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그들을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회장은 다가올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성공과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만치니는 2000년부터 라치오 수석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잠시 2001년 레스터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한 달간 하다 피오렌티나 감독직을 제안받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은퇴,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라치오,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은 만치니는 2005/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3연패를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만치니는 2009년 셰이크 만수르 UAE 왕가 자본이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에 부임한다. 그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선수단 전력을 보강했고 2011/12시즌 구단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 만치니는 이후 갈라타사라이, 인터 밀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쳤고 2018년 5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진행한 이탈리아는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고 조직력을 잘 갖추며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끈다. 자국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의 유로 우승으로 의미가 컸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8월 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39승 13무 9패를 기록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오는 9일과 13일 모두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코스타리카, 그리고 대한민국과 9월 A매치 경기를 치른다. 

사진=EPA,DPA/연합뉴스, 사우디축구대표팀 SNS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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