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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간격 11⅔이닝 무실점 첫 승, ERA 1.15...이런 괴물 외인을 거들떠보지 않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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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토마스 파노니./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런 투수를 거들떠보지 않다니...

KIA 타이거즈 대체 외인투수 토마스 파노니(30)가 KBO리그 복귀 3경기만에 첫 승에 입맞춤했다. 지난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6-3 승리를 이끌며 3경기 만에 기분좋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위기는 있었지만 득점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 2사후 연속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막았다. 6회도 1사 1,3루 위기에서도 노진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민석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임기영이 다음타자를 제압했다. 

지난 25일 두 번째 등판이었던 창원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역전을 내주어 첫 승을 뒤로 미루었다.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올라 최고의 투구를 했다. 142km 커터의 위력이 대단했다. 여기에 145km짜리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파노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포수 김태군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작년 대체선수로 14경기에 출전해 ERA 2.72를 기록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형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더욱이 다른 구단들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서운함이 컸으나 어쩔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리그에서 더 날카로운 구위로 존재감을 보였다. 

KIA는 숀 앤더슨을 방출하고 파노니에게 다시 힘을 보태주기를 제안했다. 서운함을 잊고 흔쾌히 재입단했다 .초유의 동일 구단 2년 연속 대체 외인이었다. 12일 삼성(광주)을 상대로 맛보기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올스타 휴식까지 착실하게 훈련을 거쳤고 1주일 2경기에서 11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3경기 ERA 1.15을 기록중이다. 파노니는 첫 승을 거둔 뒤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렸다. 이어 작년 입단때와 마찬가지로 "불독처럼 상대와 싸우서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불독을 다시 한번 소환했다. KIA의 파노니 재영입은 성공적이었다. 

 



파노니가 강판하자 동료들이 호투를 축하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기사제공 OSEN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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