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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등 파견검사 8명 특검 잔류…공소유지 체제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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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박주성·김영철 검사 삼성 재판 준비
블랙리스트 담당 양석조 검사도 잔류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법무부가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요청에 따라 8명의 파견검사 잔류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무부와 특검에 따르면, 윤석열 수사팀장(57·사법연수원 23기) 등 8명의 파견검사가 특검팀에 남아 국정농단 사건 공소유지에 힘을 보태게 된다.

윤 팀장을 비롯해 양석조(44·29기)·조상원(45·32기)·박주성(39·32기)·김영철 (43.33기)·최순호(42.35기)·문지석 (40.36기)·호승진(42.37기) 검사 등이다.

특검은 이들 8인의 파견검사들을 삼성 뇌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이화여대 입시비리, 비선진료 등 재판에 고루 배치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윤 팀장과 박주성·김영철 검사는 양재식 특검보의 지휘 아래 삼성 뇌물죄 관련 공소유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뇌물 수사를 전담해온 이들은 지난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구속영장 재심사 당시 법원에 출석해 삼성 측과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인 바 있다. 잔류하는 파견검사 8명 중 3명 이상을 삼성 뇌물 의혹 관련 재판에 투입해 유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검 수사2팀에서 이용복 특검보와 호흡을 맞추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전담해온 양석조 부장검사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구속기소)·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구속기소) 등의 재판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파견검사 8명과 더불어 수사관 5명도 특검에 당분간 잔류해 수사 결과 정리 등 공소유지를 돕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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