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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선정... 아시아 최초

조아라유 0

올 시즌 나폴리 수비진 이끌며 우승... '올해의 팀' 선정도 확실
 

▲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
ⓒ EPA/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발표한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함께 후보에 오른 팀 동료'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8-2019시즌부터 뽑기 시작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아시아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더 나아가 김민재는 '올해의 팀' 선정도 예약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김민재가 엄청난 데뷔 시즌을 보낸 것을 축하한다"라며 "김민재는 곧 발표될 올해의 팀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수비 축구' 유명한 이탈리아서 최고 수비수 된 김민재 
 
김민재는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3억 원)의 이적료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나폴리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출신 수비수를 큰 돈을 주고 데려오자 기대보다 의구심이 훨씬 컸다.

그러나 김민재는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별다른 적응의 시간도 필요 없었다. 곧바로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작년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35경기에 출전해 나폴리의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었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서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나폴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 1989~1990시즌 이후 세 번째다. 

특히 이탈리아 축구는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며, 세리에 A는 유럽에서도 정상급 수비수가 많이 뛰는 리그다. 김민재가 이곳에서 최우수 수비수가 되었다는 것은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과 비견될 만큼 역사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평정한 김민재, 다음 무대는 어디?
 
지금으로서는 김민재는 유럽축구 이적 시장이 열리는 오는 7월이면 나폴리와 결별할 것이 유력하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평정한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명문 구단들이 탐내고 있다. 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01억 원)가 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민재가 떠나면 나폴리는 수백억 원의 이적료 수입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세리에 A 우승에 이어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이름값도 더욱 치솟은 김민재가 과연 다음 시즌에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유럽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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