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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사키의 극찬, "한국의 놀라운 투지, 승리할 자격 충분했다"

주간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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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세계적인 명장 아리고 사키가 독일을 꺾고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한국의 투지에 감탄했다.

사키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서 한국-독일전을 복기하며 신태용호가 보여준 결정력과 투지에 찬사를 보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날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추가 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골을 넣고 2-0으로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전 압도적인 열세가 예상된 한국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무딘 독일의 공격을 차단하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전반이 끝난 이후 "독일은 점유율을 기회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이대로면 후반에 한국에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정규 시간 90분을 막아낸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김영권의 결승골로 전차 군단을 무너트렸다. 어떻데든 만회하기 위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공격에 합류하자, 손흥민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역습에 나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월드컵 역사에 남을 '자이언트 킬링'이었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한국의 2-0 승리는 독일의 7-0 승리보다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그러한 예상을 모두 부숴버린 통쾌한 대이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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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그는 한국-독일전을 분석하며 "과거 독일 대표팀의 최고 강점은 투지, 팀을 위한 희생, 팀스피릿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이날 독일 선수들은 필드 위에서 하나의 팀이 아닌 여러 그룹으로 나눠진 것 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점이 사라진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 당연했다. 승자인 한국은 독일만큼 경험이나 기량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투지와 결정력에서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자동차도 다른 건 몰라도 기름이 없으면 안간다"고 강조했다.

사키 감독의 말처럼 절대적인 역량에서 밀리는 한국은 투지와 필사의 각오로 독일을 침몰시키며 '자이언트 킬링'을 일으켰다. 축구에서 투지가 자동차의 기름처럼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카잔(러시아)=지형준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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