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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X에릭X윤균상, 환상의 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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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서진과 신화 에릭, 윤균상이 득량도에서 환상적인 형제 케미를 발산 중이다. 

지난 28일 방송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는 김치를 담그고, 봉골레 파스타를 만드는 '에셰프' 에릭과 그와 함께라면 언제건 생일인 이서진, 안되는 것은 모두 힘으로 해내는 윤균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초반이지만 이들의 호흡은 상상이상이다. 정선을 떠나 선장이 된 이서진은 맹렬하게 바지락을 캐고, 에릭은 심사숙고를 바탕으로 예측불허의 요리를 내놓는다. 윤균상은 해맑은 막내로 무엇을 시키건 씩씩하게 해낸다. 

▲이서진, 불평 줄고 식탐 늘고
'삼시세끼-어촌편3'는 예상만큼 재밌지만 이전 시즌과는 달라진 점이 있다. 정선에서 불평 투성이였던 이서진의 불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먹는 양도 늘었다. 나영석PD의 말에 무조건 딴지부터 걸고 봤던 '투덜이' 이서진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그를 순한 양으로 만든 것은 에릭이다. 에릭이 만든 맛있는 요리들에 이서진이 '감화'됐다.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에릭과 끈끈한 케미를 발산 중이다. 정선에서 유독 적게 먹는 것 같았던 이서진은 봉골레 파스타는 팬째 흡입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말았다. 이서진의 입버릇은 어느새 "식당할래"가 됐다. 윤균상이 데려온 귀여운 고양이들에게도 은근히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불 붙이는 게 서툰 윤균상을 위해 장작을 새로 쌓아주는 배려도 돋보인다. 

▲에릭, TV가 배출한 득량도 셰프  
차승원의 화려한 요리만큼이나 에릭이 해내는 요리들도 놀랍다.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된 이서진은 고분고분 에릭의 말을 따를 정도. 에릭은 이서진이 브라운관 너머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이서진을 뿌듯하게 하기도 했다. '귀찮은 것'을 최대한 지양하는 그는 반죽이나 양념은 비닐봉지로 해결해버린다. 자취인들의 은근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봉골레 파스타는 물론이고 김치에 고춧잎까지 따서 무쳐먹는다. 요리의 한계와 영역이 없는 느낌이다. 에릭이 밝힌 그의 요리 스승은 TV다. 더러 만화가 그의 스승일 때도 있다. 먹을 것이 풍부한 섬 득량도에 적격이다.

▲윤균상, 고양이 기르는 '뚱냥이' 
나영석PD가 점찍은 신 예능인재 윤균상은 예상대로 득량도에서 무서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큰 키와 막강한 힘으로 안되는 것 없는 만능 막내다. 뻘에 깊게 박힌 키조개 정도는 힘으로 해결하고, 장작을 팰 공간이 부족하면 힘을 더 낸다. 이서진과 에릭의 가르침과 지도, 애정 아래 쑥쑥 자라는 모습이다. 어떠한 궂은 일도 즐거운 모습으로 하는데다 먹는 모습은 복스럽다. 맛있게 잡채밥을 먹어치우는 윤균상의 모습에 이서진이 자신의 몫을 덜어줄 정도. 또 고양이 관리가 그의 임무라 불릴 정도로 윤균상의 반려묘들도 새로운 마스코트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3'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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