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저평가? 불운? 김하성 WAR 2위에 2루수 AVG 4위인데…ALL-MLB팀 ‘일단 대기’

조아라유 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을 향한 미국의 저평가인가, 불운인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9년부터 팬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50%씩 합산해 연말에 ALL-MLB팀을 선정해왔다. 기존 포지션 별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개념이 아닌, KBO리그의 골든글러브와 비슷한 개념이다. 양 리그를 통합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선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시즌이던 2020년 2년 연속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선발투수의 경우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각각 5명씩 뽑긴 하지만, 그래도 해당 시즌 최고 선발투수 탑10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포지션 플레이어는 퍼스트팀과 세컨드팀 각각 1명이니, 수상이 더더욱 쉽지 않다. 그렇다면 올해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해 맹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루수 ALL-MLB팀 선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전문가들의 중간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2루수 부문에선 퍼스트팀에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세컨드팀에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을 각각 선정했다.

아라에즈는 전반기 내내 4할 타율 안팎을 찍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힘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타율 0.367로 메이저리그 타율 부동의 전체 1위다. MLB.com은 아레에즈가 생애 첫 200안타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하성도 0.286으로 잘 치고 있지만, 아라에즈에겐 임팩트가 떨어진다. 타율만 보면, 김하성은 아라에즈, 휫 메리필드(토론토 블루제이스, 0.302),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 0.297)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4위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세미엔의 세컨드팀 선정은 의외다. 타율 0.281로 메이저리그 2루수 6위에 OPS 0.816으로 메이저리그 2루수 5위다. 타율도, OPS도 김하성(0.830)보다 떨어지지만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참고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루수 OPS 4위다. 대신 세미엔은 18홈런 72타점으로 15홈런 42타점보다 누적 스탯이 좀 더 좋긴 하다.

어쨌든 이런 부분에서 김하성으로선 불운 혹은 저평가라는 키워드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김하성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5.9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일 정도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친다. 상을 위해 야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김하성으로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결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은 더 기다려봐야 한다. 정규시즌 잔여 1개월 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야수의 경우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보다 경쟁률이 더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활약으로는 세컨드팀 선정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도 MLB.com은 김하성과 스톳을 이번 모의투표에서 2루수 부문에서 전문가들의 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이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