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를 찾은 팬들은 주장 완장을 찬 루니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축구를 상징하는 웨인 루니가 홈 관중들의 야유까지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잉글랜드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몰타를 2-0 제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최근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퇴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몰타전 승리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루니만큼은 예외였다.
다니엘 스터리지, 제시 린가드, 시오 월콧으로 구성된 스리톱 뒤를 받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루니는 약체 몰타를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언론 'BBC'는 루니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카일 워커, 라이언 버트란드와 더불어 팀내 최하 평점이다.
심지어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를 찾은 팬들은 주장 완장을 찬 루니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루니는 10년 이상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와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부진에 대해 홈팬들도 실망을 표출한 것이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루니에 대한 야유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지하면서도 "루니의 경험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몰타전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실 루니의 부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유로 2016에서도 최악의 플레이로 혹평을 받았으며,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후반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루니 활용도를 놓고 잉글랜드와 맨유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예선 F조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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