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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S.E.S, 바다 결혼식 동반참석 + 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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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14년만에 재결합한 그룹 S.E.S.가 또 한 번 뭉친다. 바로 바다의 결혼식에서다.

20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S.E.S.는 오는 23일 오후 서울의 한 성당에서 열리는 바다 결혼식의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다. 20년간 쌓아온 끈끈한 의리가 빛을 발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부부 혹은 결혼하는 연예인 당사자만 참석하는 것과 달리 유진, 슈는 바다와 같이 마이크를 잡으며 그를 응원할 예정이다. 유진, 슈가 먼저 결혼한 만큼 유부녀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S.E.S.는 바다의 결혼식 축가무대도 꾸밀 계획. 비록 예식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세 요정들은 여전한 호흡을 과시하며 식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로써 S.E.S.는 바다의 결혼으로 멤버 전원이 품절녀가 된 최초의 걸그룹이 된다. 유진은 지난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했으며 슈는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바다는 지난해 초부터 교제한 9세 연하의 훈남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그는 예비신랑과 함께 성당을 다니며 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S.E.S.는 지난 1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팬미팅까지 개최하며 원조 요정돌의 위엄을 뽐냈다.

바다는 솔로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3년 솔로 1집 'A day of renew'로 홀로서기에 나선 뒤 'Aurora/Happy Face' 'Made In Sea' '바다를 바라보다...'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등을 통해 호평을 받는것은 물론 유수의 상을 거머쥐며 뮤지컬스타로 거듭났다. 

[사진] 바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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