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타순이 공개됐다. 양 팀 모두 테이블세터진을 모두 교체했다. 중심타선의 경우 KIA는 3번 타순에, LG는 5번 타순에 변화를 줬다.
1차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KIA에서는 김주찬과 서동욱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전날 2번 타자로 나와 공격의 물꼬를 텄던 브렛 필은 3번으로 타순을 옮긴다. 필은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차전에서 1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선빈은 8번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선빈이 내려오면서 하위 타선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4번 나지완, 5번 이범호, 6번 안치홍은 전날과 변함이 없다.
KIA 타순은 김주찬(좌익수)-서동욱(우익수)-브렛 필(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안치홍(2루수)-노수광(중견수)-김선빈(유격수)-한승택(포수)의 순으로 짜였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LG전에서 2승2패 방어율 2.41을 기록했던 양현종이 나선다.
LG도 테이블세터를 모두 교체했다. 1차전에서는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감안해 왼손 타자인 김용의와 이천웅이 1, 2번을 맡았다.
2차전에서는 오른손 타자인 문선재와 이형종이 1, 2번을 맡는다. 양현종을 겨냥한 타선이다. 1번 문선재가 핵심이다. 문선재는 올해 양현종과 대결에서 13타수 7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안타 중 홈런이 세 개였다.
프로야구 LG 외야수 문선재 [사진=김현민 기자]
LG 타순은 문선재(좌익수)-이형종(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의 순으로 짜였다. 선발투수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올 시즌 KIA전에서 1승1패 방어율 2.37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기사제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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