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초 만에 골 넣은 벤테케벨기에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앙 벤테케(왼쪽)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지브롤터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H조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는 이날 8.초 만에 득점을 기록해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벨기에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가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벤테케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지브롤터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H조 경기에서 8.1초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공을 빼앗은 뒤 상대 골문으로 달려가 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은 "벤테케의 골은 1993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록한 다비데 괄티에리(산 마리노)의 골보다 0.2초 빨랐다"라며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친선 경기를 포함해 역대 공식 경기 최단시간 득점 기록은 2013년 독일 루카스 포돌스키가 에콰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기록한 6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벤테케는 득점을 기록한 뒤 손가락 6개를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6초 만에 득점했다고 착각한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벨기에는 벤테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지브롤터를 6-0으로 이겼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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