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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vs불야성vs우사남', 월화극 3色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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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새롭게 펼쳐진 월화극 대전. '낭만닥터 김사부'는 1위를 지킬 수 있을까. 반전이 일어날까.

지난 21일 MBC 드라마 '불야성'이 첫방송 되면서, 월화극 대전이 새롭게 시작됐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기존 시청자 사수를 , MBC '불야성'은 뺏어 와야 한다.

'불야성' 첫 방송은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1위는 변동없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다. 자체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했다. 반면,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자체 최저 시청률 3.7%를 찍었다.

시청률 대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세 드라마는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각기 다르다. '불야성'과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반격도 충분히 가능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닥터스'를 잇는 SBS의 의학 드라마.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의사들의 열정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의사들의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유연석, 서현진의 로맨스가 적절하게 녹아들며 흥미를 더했다.

'불야성'은 치명 멜로물.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렸다. 서이경(이요원), 박건우(진구), 이세진(유이), 세 사람의 욕망에 대해 얘기한다. 특히 워맨스가 빛나는 드라마다. 자신의 페르소나로 이세진을 키우고 싶어하는 서이경과 성공하고 싶은 서이경. 여자들의 경쟁심과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시선을 강탈하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케 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 고난길(김영광)과 홍나리(수애) 가족 간의 우열곡절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고난길은 알고보니 홍나리를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순정남. 고난길과 홍나리는 연인이 돼 악연을 헤쳐나가고 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은 로코물로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김영광과 수애의 케미스트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손효정 기자 /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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