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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제2전성기’ 정성룡, 친정팀 수원 강등 얘기에 “솔직히 끝까지 응원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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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 정성룡이 지난 12일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울산 | 김용일기자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수원 삼성 강등? 솔직히 응원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8번째 시즌을 마친 전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39)은 친정팀 수원의 충격적인 K리그2(2부) 강등 얘기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끝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2-2 무)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원의 강등에 관해 내가 뭐라고 얘기하기가 그렇다. 그런데 솔직히 일본에서도 수원을 마지막까지 응원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수원을 떠나 가와사키로 이적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란듯이 가와사키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면서 4차례 정규리그 우승(2017 2018 2020 2021) 등을 경험했다. 올 시즌엔 일왕배를 제패했다. 특히 가시와 레이슬과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정성룡이 선방을 펼치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일본에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친정팀 수원의 강등은 그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에서만 통산 154경기(167실점)를 뛰었다. 수원에서 활동할 때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 등을 누볐다.

스스로 마음에 여전히 수원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을 계속 응원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이정도까지 (오래)있을 줄 몰랐다. 열심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가와사키에서 빌드업이나 활동 범위 등 도전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정성룡은 ‘K리그 복귀 의지’를 묻는 말에 “기회가 되면”이라며 “어린 선수와 경쟁 속에서 늘 신인의 마음으로 한다. 언제까지 선수 생활할진 모르겠다”고 웃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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