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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좋다, 훗날 서재덕처럼…” 4R 180cm 왼손잡이 신인 향한 기대감, 강성형은 지나치지 않았다

조아라유 0

“신장을 보고 뽑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세 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6순위로 한봄고 176cm 세터 최서현, 2라운드 2순위로 전주근영여고 173cm 아웃사이드 히터 서지혜, 4라운드 2순위로 180cm의 신장에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할 수 있는 일신여상 최호선을 데려왔다.



4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최호선. 사진=KOVO 제공

강성형 감독은 나중에 한국전력 서재덕처럼 커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어쩌면 서지혜와 최호선을 데려온 것은 아웃사이드 히터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맡았던 황민경이 FA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갔고, 정지윤과 고예림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들다. 정시영, 김주향이 있지만 초반 둘로 버티기는 힘들다. 아시아쿼터 위파이 시통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에야 팀 합류가 가능해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강성형 감독은 “서지혜는 코트에서 움직임이 좋았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호선은 신장을 보고 뽑았다. 왼손잡이 공격수 최호선은 당장은 아니지만 서재덕처럼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를 같이 해야 한다.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데 다가오는 시즌 원포인트 서버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1라운드 지명자로는 한봄고 주전 세터로 최서현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주전급 세터 김다인, 이나연에 유망주로 평가받는 2년차 세터 김사랑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당장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의 상위 후보로 거론됐던 일신여상 곽선옥이 정관장, 전주근영여고 전수민이 IBK기업은행으로 갔지만 지난 8월초 세계선수권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신은지의 이름이 불리지 않았었다. 신은지는 최서현 다음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6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최서현. 사진=KOVO 제공

 

 

강성형 감독은 “1라운드에서 최서현을 뽑은 이유는, 우리 팀에 세 명의 세터가 있지만 늘 신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최서현은 높이가 장점이다. 신장도 좋고 파이팅도 좋다”라며 “테크니적인 부분만 녹아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강성형 감독의 말처럼 기존 세 명의 세터는 175cm가 넘지 않는다. 김다인이 174cm, 이나연과 김사랑은 173cm이다. 강성형 감독 입장에서는 토스도 중요하지만, 전위에서의 블로킹 높이도 생각을 한 것이다.

최서현은 한봄고 재학 시절 다관왕을 이끈 주전 세터였다. 프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또한 서지혜와 최호선도 현대건설 공격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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