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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 육성 입단→최재훈과 맞트레이드→두산 7시즌 121G 출전…신성현, 현역 은퇴 뒤 프런트로 제2의 인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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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유망주로 해마다 큰 기대를 받았던 두산 베어스 내야수 신성현이 끝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신성현은 구단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에 도전할 계획이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신성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 두산 구단 2군 전력분석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8월 22일 MK스포츠에 “신성현 선수가 최근 현역 은퇴를 결정한 게 맞다. 연수 형식으로 구단 2군 전력분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도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성현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신성현은 구단을 통해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주셨던 두산 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이 크다.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 그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두산 내야수 신성현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소속 당시 신성현. 사진=MK스포츠 DB

 

 

1990년생인 신성현은 덕수중학교를 거쳐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로 진학해 200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와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신성현은 2015년 한화 이글스 육성선수로 입단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5시즌 타율 0.225/ 23안타/ 4홈런/ 17타점으로 KBO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 신성현은 2016시즌 타율 0.278/ 44안타/ 8홈런/ 24타점으로 자신의 기량을 조금씩 만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시즌 초반 포수 최재훈과 맞트레이드된 신성현은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두산은 내야 거포 유망주 충원을 위해 제3의 포수였던 최재훈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하지만,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성현의 야구 인생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2017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출전에 그쳤던 신성현은 2018시즌 16경기, 2019시즌 3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2020시즌(9경기), 2021시즌(11경기), 2022시즌(17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부진과 부상, 그리고 1군만 올라오면 퓨처스팀에서 보여준 성과가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오랜 기간 이어졌다.


 

이승엽 감독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성실함+일어 소통 능력 인정받아 프런트로 새 출발

두산 내야수 신성현이 현역 유니폼을 벗고 구단 프런트로 새 출발에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겨울 방출 기로에 섰던 신성현은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의 결정으로 다시 현역 연장을 기회를 잡았다. 이 감독은 부임 뒤 신성현에 대해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 그만두라고 했다. 등 떠밀려서 그만두게 되면 나중에 후회가 남는다.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하면 좋아질 것이라 믿고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내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린 신성현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신성현은 이번에도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지 못했다. 4월 타율 0.083(12타수 1안타) 부진 속에 신성현은 4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월 28일 SSG 랜더스전(3타수 무안타)이 마지막 1군 경기 출전 경기가 됐다.

신성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8안타/ 2홈런/ 18타점으로 마지막 1군 콜업 기회를 잡고자 했다. 하지만, 8월 초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 뒤 두산 퓨처스팀에서 신성현의 이름이 사라졌다. 눈 상태가 좋지 않은 증세까지 찾아오면서 신성현은 결국 현역 생활을 두고 깊게 고심했다.

두산 구단이 최근 2군 전력분석 업무 연수를 신성현에게 제안하면서 끝내 현역 은퇴라는 결론이 나왔다. 오랜 기간 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와 인정받은 부분과 더불어 일본어 소통이 가능하단 점도 구단 프런트 업무 수행에 가산점이 있었다. 신성현은 이제 선수가 아닌 구단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신성현에게 현역 연장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신성현은 올 시즌에도 1군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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