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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이성우-신재웅…최대 위기 맞은 SK 지탱하는 예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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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위에서 공동 6위까지 추락한 SK 와이번스. 설상가상으로 핵심 전력마저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비전력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SK는 11일 현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54승1무54패로 롯데 자이언츠(52승1무52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던 SK는 후반기들어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고 있다. 구원진이 난조를 보이고 있고 야수진에서도 이탈 전력이 생기고 있다.

가장 급한 부분은 역시나 불펜이다. 베테랑 좌완 박희수가 후반기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군에 내려갔다.

주전 포수 이재원도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8일에는 주축타자 한동민이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다. 하락세의 SK로서는 '설상가상'의 이탈이었다.

그러나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부상자의 이탈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받으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대로 SK에는 이 세 자리를 메워줄 선수들이 나타났다.

가장 타격이 큰 한동민의 빈자리는 최승준이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SK로 이적한 최승준은 지난해 76경기를 뛰며 19홈런 42타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군에 자리가 없었다. 한동민이 전역했고 기량이 급성장한 김동엽까지 1군 한 자리를 차지했기에 수비 포지션과 타격 스타일이 비슷한 최승준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한동민이 부상을 당한 뒤에야 최승준에게 기회가 왔고, 최승준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SK는 2-1로 승리했고, 최승준은 팀의 모든 득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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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부상에 백업포수 이홍구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이성우는 '안방마님' 노릇을 잘 해주고 있다.

이성우는 지난 4월 KIA 타이거즈와의 4대4 빅딜 때 SK로 이적했다. 당시 SK가 주목한 이는 노수광과 이홍구였고, 이성우는 팀 내 '세 번째 포수' 역할 정도를 기대했다.

그리고 세 번째 포수가 필요한 순간이 왔고, 이성우 역시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안정적인 리드를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만큼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었고,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진루타와 안타 등의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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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가 빠진 왼손 불펜은 신재웅이 메우고 있다. 지난 2015년 중반 정의윤과 함께 LG에서 이적한 신재웅은 올 시즌엔 앞선 두 시즌보다 기회가 적었지만, 박희수의 부상을 틈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신재웅은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LG전에서도 9회 등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1점차를 지켰다. 현재 SK 좌완 불펜 중에서는 가장 믿음직한 모습이다.

SK는 현재 팀 전력도 많이 떨어졌고 분위기도 가라앉은 상황이다. 하지만 '예비전력'으로 여겨지던 이들이 근성을 발휘하고 있고, 이는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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